갈등 극대화… 새로운 놀이도 등장
넷플릭스가 오는 27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편(사진)을 1일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지난 시즌에서 살아남은 등장인물들이 죄책감을 느끼거나 게임 중단을 요청하는 등 목숨을 건 게임을 경험한 뒤 패닉에 빠진 모습들이 담겼다. 기훈(이정재)은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프론트맨(이병헌)에게 분노하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 3’는 게임을 뒤엎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게임에 재참가한 기훈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전 시즌에서 기훈은 게임에 함께 참가했던 영일이 프론트맨이란 것을 알게 됐다.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말을 건네는 프론트맨의 모습이 인간의 선함을 믿는 기훈과 인간을 불신하는 프론트맨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을 짐작게 한다.
한국의 전통 놀이와 동요 등을 활용해 이 생존 게임의 잔혹함을 극대화했던 ‘오징어 게임’은 이번에도 새로운 놀이의 등장을 예고했다.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 하는 익숙한 멜로디로 시작한 예고편에는 별이 반짝이는 골목과 긴 줄을 돌리는 거대한 영희의 모습이 등장한다. 앞서 공개됐던 ‘오징어 게임3’ 예고 포스터에는 영희 친구 철수의 등장도 예고돼 철수가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올 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디어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2’가 ‘2024-2025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 순위에서, 2위에 오른 ‘소년의 시간’을 크게 앞서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진영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