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사진|MBC
티아라 효민이 금손 일상을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박세리, 티아라 효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 박세리가 모습을 보였다. 최근 용인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는 그는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추억에 잠겼다. 그는 “기자분들이 기사 쓴다고 가져가시고 못 돌려 받은 게 엄청 많거든?”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보이기도.
이어 점심을 먹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오리고기 식당을 찾았다. 식사 후 박세리는 대형 마트를 찾아 큰손답게 많은 식료품을 카트에 담았다. 이를 보던 양세형이 “바로 먹어야 할 걸 그냥 담으시네요?”라고 묻자 박세리는 “그럴 일 없을 거예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어떤 물건을 사시던 큰 손이시니까 다양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행복한데 돈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라며 우려도 표했다.
장을 다 본 이들은 서둘러 조립 및 정리했다.
며칠 후 박세리는 매니저와 함께 차에 탑승했다. 매니저는 “세리 박 with 용인 개관식 날입니다”라며 문화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할 박세리의 큰 꿈 건물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발하는 차 안에서 박세리는 “선수 때부터 줄곧 해왔던 생각이 은퇴 이후 또 하나의 꿈이 되어 오랜 시간을 달려왔잖아. 회사를 시작하고 어느덧 5년째인데 이루고자 하는 꿈의 첫 발돋움이지”라며 뭉클한 소감을 말했다.
다른 매니저들은 박세리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준비, “특정 인물을 걸고 건물을 짓는 건 국내 최초입니다. 잔디 운동장에 트랙도 있어요. 1층에는 카페와 굿즈샵도 있어요. 다양한 예술 작품도 전시 중이에요”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상 스포츠 체험관, 북카페가 있다며 “이곳의 핵심인 박세리 골프 전시관도 있어요. 실제 사용한 골프채, 골프공이 있고 3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패널을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지역 학교들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생활 체육을 접할 시간을 만들고 유망주를 발견하는 게 목표예요. 이외 은퇴한 운동선수들도 재능 기부하고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어요”라고 적극 소개했다.
‘세리박 위드 용인’에 도착한 그는 마지막 점검을 마친 후 개관식을 거행했다. 이때 박찬호, 박태환, 이영자 등 연예인과 선수들이 등장, 김석훈이 사회를 맡았다. 박세리는 “골프 선수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며 제가 다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타국에서 국민의 응원을 얻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열심히 시작해보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기부이벤트 시간이 찾아왔고 박세리는 1억을 기부했다. 매니저들은 “감독님을 바라보면서 꿈을 키우고 도전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아주시고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다 열심히 해서 이뤄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박세리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새 신부가 된 티아라 효민이 모습을 보였다. 곧 이사할 예정이라는 효민은 원래 거주하던 집을 공개, 그만의 뜻이 담겨있는 인테리어를 보여 패널을 놀라게 했다.
25년 지기 친구라는 매니저는 “혼자 일을 하는데 가끔 매니저가 필요할 때가 있어서 제가 가줘요”라며 효민과 애틋한 사이임을 알렸다.
직접 갈아 만든 신선한 주스로 아침을 해결한 효민은 빼곡하게 적혀있는 일정을 공개, 전현무는 “파워 J구나”라며 놀랐다. 매니저는 “제가 알기로는 11월까지 스케줄이 있어요. 일을 너무 사랑하는데 일을 벌이는 줄 모르고 일을 벌여요. 가지가지 한다고 했더니 본인이 직접 ‘박가지’라고 하더라고요”라고 효민에 대해 설명했다.
그림, 사진, 인플루언서, 주류 사업 등 다양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 효민은 일식조리기능사자격증까지 공개해 금손임을 인정했다. 이어 직접 간장게장 메밀국수를 요리해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직접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까지 마친 그는 촬영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남편과 전화했다. 효민은 애교 섞인 말투로 “나 가구 보고 나왔어용~ 오빤 뭐가 더 마음에 들어용? 내가 하고 싶은 거 해도 돼요?”라며 전화했다. 남편은 “어~ 둘 다 잘 어울릴 것 같아! 전화 맛있게 먹구”라며 젠틀하게 전화 받아 패널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은 가구를 마음대로 본다는 효민의 말에 서둘러 전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플루언서로서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다는 효민은 스튜디오를 빌려 촬영을 끝마쳤다.
이후 효민은 와인 수입사 대표, 주류 사업 동업자 집들이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는 “내가 인생 계획도 다 세워놨으니까 나 믿고 따라와 줘요”라며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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