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초49로 태국·중국 제치고 금메달 획득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 400m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결선에서 1위로 들어온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한국 육상 남자 400ｍ 계주 대표팀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400ｍ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순으로 달려 38초4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38초78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38초8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ｍ 계주 패자부활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을 0.02초 단축하며 아시아선수권에서 첫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달성한 38초55보다 0.06초 빠른 대회 신기록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