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지원 인턴기자) 청주 네일샵 고양이 키키의 이중생활, 습관성 가출냥의 하루는 어떨까.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 1224회에서는 네일샵 직원 고양이 키키의 은밀한 취미인 습관적 가출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보를 받고 도착한 제작진을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사람도 아닌 고양이다. 카운터를 지키며 애교 가득한 눈빛을 발사하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키키로 호기심 넘치고 낯가림 없는 그는 이 가게의 마스코트이자 당당한 공식 직원이다.
사장님과의 인연은 작년 여름, 우연히 만난 아기 고양이를 외면하지 못한 사장님은 그날 이후 키키와 함께 됐다. 손님 응대부터 카운터 근무, 애교 서비스까지 키키는 이미 네일샵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문제는 키키의 탈출 본능이다. 손님이 들어오자마자 열린 문틈으로 빠르게 몸을 날린 키키, 당황한 손님들과 달리 사장님은 태연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기 때문이다. 키키는 목적지도 없이 밖을 돌아다니다 어느샌가 사라지고, 결국 사장님이 키키를 찾아오는 것까지 하루 일과다.
문제는 점점 더 과감해지는 키키의 탈출 시도다. 앞문을 넘어서 뒷문까지 공략한 키키는 하수구, 풀숲, 차도까지, 사람 손길 닿기 어려운 장소만 골라다닌다. 사장님은 "대체 뭐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한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키키의 집착엔 무언가 숨겨진 이유가 있는 걸까? 그저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걸까, 아니면 또 다른 속사정이 있는 걸까. 고양이의 가출을 단순한 반항으로만 보지 않는 'TV동물농장' 제작진이 키키의 행동 뒤에 숨은 진짜 이유를 추적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컨테이너와 진희 씨 집 사이를 오가며 새끼들을 키우는 이중생활견 황순이의 이야기도 함께 공개된다.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SBS 'TV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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