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가족 /사진=뉴스엔DB
사진=‘도장TV’ 채널 영상 캡처
사진=‘도장TV’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주호가 국제학교를 다니던 딸 박나은의 학교를 옮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월 30일 ‘도장TV’ 채널에는 ‘누구의 아빠가 아닌 나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도경완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던 시절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출연했다.
도경완이 “우리 채널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자, 박주호는 “둘이 비슷한 거 아닌가. 아이들 덕에, 가족 덕에 약간 올라간. 직장은 있었으나”라고 반응했다. 도경완은 “솔직히 얘기해 주니까 오히려 편하네. 아이들 덕분에 떡상한 이미지”라고 거들었고, 박주호는 “저는 그걸 부정하지 않는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도경완은 “‘내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주호가 나은이, 건후, 진우 셋이 오늘 녹화를 해서 녹화하는 김에 간만에 밥이나 먹자고 했다. 오늘 깜짝 놀랐다. 솔직히 나은이는 그냥 그 예쁜 모습 그대로인데 건후랑 진우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주호는 “(건후) 운동 엄청 열심히 한다. 저도 없는 왕(王)자가 있다. 축구 선수 내내 왕자가 없었는데. 열정은 장난 아니다”라며 “저한테도 안 지려고 한다. ‘너 나 못 이겨’라고 해도 아니라고 한다. 아빠보다 더 잘할 거라고 한다”라고 둘째 박건후의 승부욕을 언급했다.
현재 광교에 거주 중인 박주호는 “원래 하남으로 옮기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응하니까 애들 학원, 학교, 친구들 이게 쉽지 않다. 나은이도 국제학교 다니다가 너무 멀어서 힘들어 해서 옮겼다”라며 “아내랑 얘기를 많이 했다. 국제학교 가서 시간을 오랫동안 거기에 놓을 건지. 나은이의 표정에서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걸 봤다. 나은이도 보통 에너지가 아니다. 근데 애가 잘 웃지도 않고 항상 피곤해 있더라. ‘어떡하지?’ 하다가 한번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까 경험을 해보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바꿨는데 애가 확 바뀌더라. 너무 좋아한다. 우리 가족 자체가 무조건 1등 돼야 한다는 건 없으니까. 우리의 욕심보다는 아이에 맞춰서 해보자고 했다. 아내와 저랑 생각이 똑같고. 대신 이견은 있다.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1등에 대한 노력을 안 하면 저희는 바로 끝낸다. 1등 안 해도 되는데 목표를 가기 위한 노력을 안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경완도 “연우한테 하는 얘기가 ‘노력 안 한 1등보다 최선을 다한 꼴찌를 더 좋아해’다”라고 공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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