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오상욱.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김정미. /사진=국제펜싱연맹오상욱(29·대전광역시청)이 펜싱 남자 사브르 2025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미(25·안산시청)는 여자 사브르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펜싱협회는 31일 "지난 30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개최되는 2025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중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남자 사브르 종목에서 오상욱이 개인전 금메달,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김정미가 금메달을 따냈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8강에서 전 어펜져스 동료였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15-8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을 만나 15-5의 큰 점수 차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박태영(경기도화성시청)을 상대로 8-7로 리드하며 1바우트를 마쳤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지난 2022년 국가대표 선발대회 금메달 획득 이후 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는 김정미가 최지영(익산시청)을 상대로 15-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미는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인 김도희(인천광역시중구청)를 상대로 15-9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하였고 준결승에서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만나 2025 서울 SK telecom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4강전에서 김정미는 전하영을 상대로 엎치락뒤치락 한끝에 15-11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최지영(익산시청)에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15-12의 승리를 거둬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