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대변인단 단장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및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여론조사 공표가 안 되고 있지만 현장 바닥 민심이 크게 움직인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신동욱 국힘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로서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 파문 그리고 유시민 작가의 여성근로자 비하 파문이 있어서 선거 막판 유세에 매우 큰 영향 미칠 것으로, 판세 영향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지난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관한 폭력적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당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언급하면서 논란을 빚은 부분이 선거 막판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신 단장은 또 “어제, 그제 사전투표가 있었다.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조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표 과정에서 여러 제보가 많아서 저희는 저희대로 최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처리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와 관련해 어떤 제보를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 단장은 “언론 보도 된 것이다. 투표지가 밖으로 유출됐다거나 지난 총선 투표지가 발견됐다거나 투표소가 저희가 직접 확인한 숫자와 선관위 발표 숫자에 착오 있다든지 저희도 이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투표 관리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라도 확인될 것은 확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의 막판 유세 일정과 관련해 신 단장은 “지지자들을 최대한 많이 접촉할 수 있는 곳 중심으로 유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며 “오늘 (강원도) 홍천, 속초, 강릉, (경북) 울진 쭉 내려가서 유세한다”고 했다.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그저께 해군 초계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을 조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이번 선거 승부처라고 생각하는 경기도 집중유세에 나선다”며 “(선거운동) 마지막날은 제주-서울까지 전국을 종단으로 올라오는 이런 유세 일정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6월 3일 본투표 당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 단장은 “일정이 정확히 확정된 건 아닌데 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투표 상황을 지켜보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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