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사진=뉴스엔DB
사진=JTBC ‘굿보이’ 포스터
사진=JTBC ‘굿보이’ 포스터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보검의 새 얼굴이 또 통할까.
5월 31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가 베일을 벗는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의 이대일 작가와 ‘괴물’, ‘나쁜 엄마’ 심나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 작품은 악인이 판치는 세상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헌사다. 제작발표회에서 심나연 감독은 “현역 경찰의 고충이나 현실에서의 어려움이 있을텐데, 윤동주 캐릭터가 앞뒤 생각 안 하는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은 캐릭터다. 이익에 상관없이 몸을 내던지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언젠가 어느 곳에서 자기 몸을 던지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강력 특수팀 경찰로 분한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은 어벤저스 같은 케미스트리로 빌런을 처단,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복싱,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던지기 등 각 종목을 맡아 오랜 시간 강도 높은 훈련과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박보검이 다리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촬영을 중단하는 일도 있었다.
각 종목들을 어떻게 액션으로 연결시켰는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심나연 감독은 “작가님이 정해놓으신 스포츠 중에 다 익숙한데 원반, 레슬링은 싸움으로 이어서 어떻게 만들까에서 매칭이 조금 어려웠다. 조금 변형해서 두 분을 코믹하게 그렸다”라며 “이상이 씨는 펜싱을 십분 활용했는데, 본인 아이디어도 많았다. 저는 작가님의 세계관을 잘 따라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배우에게 도전 같은 작품이었지만, 특히 박보검에게는 첫 액션, 첫 수사극 등 완벽한 대변신이었다. ‘굿보이’ 윤동주는 군 복무, 30대라는 변화 속에 기존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자 했던 박보검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다.
앞서 박보검은 “지금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면 이제는 조금 속도를 내서 경보 정도라도 해보고 싶었다. 해보지 않은 직업, 장르를 보여드리면서 한계를 깨고 영역을 넓혀가고 싶었다”라며 “동주 뿐아니라 강력 특수팀 5인방이 현실에서도 정의를 위해 뛰어가는 공무원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의 전작이었던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도 호재다. ‘폭싹 속았수다’ 잔상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양관식의 변신에 주목하고 있다. 박보검은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핑계고’ 등 다수의 콘텐츠에 출연하며 관심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새로운 도전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던 박보검은 이 작품을 통해 외친 정의가 많은 사람을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기를 소망했다. ‘굿보이’가 선한 영향력과 시청률을 모두 잡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첫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5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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