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선두 LG를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최하위 키움은 두산에 역전패하며, 팀 최다인 10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1달 반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LG 에르난데스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 좌완 이승현도 6회 1아웃까지 LG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1-1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7회 초.
삼성은 볼넷과 번트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지찬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8회 양도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석 점으로 벌렸습니다.
LG가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신민재의 적시타로 턱밑까지 쫓아왔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삼성은 선두 LG를 4-3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양도근/삼성 내야수> "직구에 최대한 늦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원 스트라이크가 되고 나서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돌아가는 두산 김민석의 배트, 타구는 우중간을 완전히 가릅니다.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전한 김민석은 동점 균형을 깨는 결승 3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승엽 감독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 대거 7점을 내주며 역전패한 키움은 10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창원NC파크 재개장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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