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기 업데이트 통해 직업 밸런스 패치 적용돼 직업 티어 변동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하 마비노기M)' 밸런스 패치 적용 후 석궁사수는 울고, 빙결술사와 듀얼블레이드는 웃었다.
지난 29일 정기 업데이트에서 캐릭터 및 클래스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밸런스 조정 외에도 망령의 탑 확장 및 신규 상품 추가 등이 업데이트 됐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던 클래스는 단연 석궁이다. 석궁은 순수 딜 포텐셜 면에서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지만,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크게 약화됐다. 여전히 성능적으론 준수하나 역체감이 상당히 느껴지는 수준이다.
석궁사수의 '거스팅 볼트' 스킬의 치명타 확률이 감소된다. 본래 치명타에 스탯 올인을 할 만큼 중요했던 만큼 유저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여전히 다른 직업에 비해 치명타 효율이 뛰어난 편이지만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 강화 거스팅 볼트의 치명타 확률이 감소돼 적용된다
슬라이딩 스탭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6초, '반전' 룬 착용 시 9초였지만, 패치 후 각각 10초, 15초로 변경됐다. 반전 룬 사용 시 강화 볼트를 2개나 채워주는 알짜베기 스킬이었지만 쿨타임이 크게 늘어 딜 사이클 변동이 불가피하다.
기존 44432에 중간 중간 44421을 섞는 딜 사이클에서 44432, 444112, 44432로 바뀌었다. 슬라이딩 스탭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늘어난 결과다. 물론 다른 직업의 딜 사이클과 비교하면 여전히 간단한 편이다.
방향성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본래 석궁사수라는 직업이 치명타를 올리면 올릴수록 강해지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는데 갑작스레 스킬 디메리트에 '치명타 확률 감소'라는 제약을 걸은 탓이다. 너프 후에도 치명타의 효율이 좋은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 슬라이딩 스탭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크게 늘었다 (좌: 룬 적용 전, 우 : 룬 적용 후)
반대로 소외받던 빙결술사는 버프를 받았다. 이제는 단단한 탱킹력은 물론 상당히 높은 대미지를 뽐내는 딜탱이 됐다. 패시브 수정을 포함해 스킬 조정, 버그 수정, 속도 및 재사용 대기시간이 모두 상향돼 체급 자체가 크게 올랐다.
신규 피해 메커니즘인 '동결' 디버프 중첩으로 방어 무시 추가 대미지 가능해져 높은 한 방 딜을 뽐내기도 한다. 또한, 딜사이클이 한층 깔끔해졌고, 플레이적인 재미도 크게 상승했다. 이제는 가족사진에 당당히 얼굴을 보일 만큼 올라왔다.
- 새로운 '동결' 메커니즘이 추가된다
이전까진 스킬 쿨이 길어 평타가 강제돼 경이 룬이나 지혜로움 룬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엣지'의 속도 증가를 포함해 딜레이 감소, 그리고 쿨타임이 줄어 자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스택 수급도 원활해졌다.
듀얼 블레이드 역시 '활기' 패시브가 연타 시 다음 강타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대신, 연타 시 다음 강화 스킬 및 궁극기 대미지를 증가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전체적인 DPS가 상승했다. 강화 5스킬이 핵심이었던 만큼 유의미한 변화다.
이외에도 1스킬에 대시 기능이 추가돼 포지셔닝이 쉬워졌고 딜로스도 대폭 감소했다. 5스킬 중심의 딜 사이클로 예열 구간이 길다는 단점은 여전하지만, 빙결술사와 더불어 버프가 가장 체감되는 직업이다.
- 활기 패시브 효과가 변경됐고, 쿨타임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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