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탈것 과금 모델 아니다… 상세 정보 추후 공개 예정

- 좌측부터 소인섭 사업실장, 김남준 개발PD, 백승욱 개발총괄

엔씨소프트 '아이온2'는 후판정 논타깃팅 수동 전투 위주 게임으로, 원작과 동일하게 RvR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29일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 아이온투나잇을 진행했다. 백승욱 아이온2 개발총괄과 김남준 개발PD, 소인섭 사업실장이 아이온2 개발 현황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진은 아이온2가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아이온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아이온의 완전판'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지역에서의 비행과 같이 이전 기술적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던 여러 요소들도 아이온2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아이온2는 원작의 200년 후 무너진 아이온탑과 데바의 몰락을 배경으로 한다. 원작의 아이덴티티였던 천족·마족·용족 세 종족과 RvR 콘텐츠가 핵심이 됐다.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되지만, PC 기반으로 개발하고 PC 퍼스트를 추구하는 게임이다.

개발진은 "원작 마족의 호불호 갈리는 외형 요소가 RvR 콘텐츠 종족 불균형의 시발점이라 판단했다. 아이온2에서는 선호가 갈리지 않도록 예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족과 마족 서버를 분리해 주기적으로 매칭도 바꾸고 재밌는 RvR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공을 통해 소수 인원이 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포에타, 베르테론, 어비스, 이스할겐, 알트가르드 등 원작 대표 지역도 아이온2에서 그대로 나온다. 원작의 36배 규모 필드로, 지형과 공간 제약 없이 물 속에서 헤엄도 치고 잠수나 전투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날개와 탈 것은 과금 모델이 아니다. 게임에 나오는 필드 몬스터를 사냥해 다양한 탑승물을 만들고, 필드에서 여러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원작 아이온이 커스터마이징으로 유명했던 것처럼 아이온2 역시 200가지 이상 영역에서 세밀한 개인화와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원작 꼬꼬마도 물론 구현할 수 있다. 

검성, 수호성, 살성, 궁성, 정령성, 마도성, 치유성, 호법성 총 8종의 클래스를 계승했다. 출시 전 가장 질문이 많았던 정령성도 출시 클래스에 포함됐다. 정령을 부르고 명령을 내리고 부식과 공포를 거는 솔로잉 전투 특화 클래스다.

PvE 선호 플레이어를 위해 폭넓은 던전 플레이를 구현했다. 여러 개의 클래스가 역할을 분담하고 전략을 고려해 플레이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 사거리가 증가하는 '늘어나는 무기'는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적용된다.

전서버에서 파티 매칭이 가능하고, 전투 중인 파티에 난입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초행이거나 장비가 부족한 유저를 위해 이지모드를 만들었는데, 이지 모드에서 보스 패턴을 공부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직관적인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후판정 논타깃팅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수동 플레이를 추구해 손맛이 있게 만들었으며, 자동 전투는 구현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발진은 "모바일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모바일에서도 수동 조작하는 액션 게임이 많아 레퍼런스 삼았다"고 설명했다.

과금 모델은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제외됐다. 개발 중인 단계라 빌드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론칭 전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출시일은 미정인 상태로,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식 론칭일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한다.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8시간 정도 아이온2를 플레이할 수 있다. 

- 아이온2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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