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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세영 선수 하면 이런 장면부터 떠오르죠. 넘어지면서도 어떻게든 다 받아냅니다. 세계 1위를 지키는 것도 놀랍지만, 올해 한 번도 진 적이 없는데요. 오늘(29일)은 올해 27번째 승리에 도전 중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 2:0 가오팡제/싱가포르 오픈 32강 (지난 27일)]
몸을 던지는 건, 이제 안세영을 상징하는 장면이 된 지 오래입니다.
무릎이 바닥에 부딪혀 큰 소리가 나기까지 합니다.
마치 배구 선수를 보듯, 다이빙 수비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은 요란해집니다.
몸을 던지는 것만 잘 하는 게 아니라 곧바로 벌떡 일어나서 넘어오는 셔틀콕을 가볍게 쳐내기까지.
움직임은 언제나 부지런합니다.
코트가 미끄러워 중심을 잃을 뻔했는데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건 없습니다.
부상의 두려움을 이겨내며 수비로 실점을 막고선 날이 선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입니다.
그렇게 승리의 방정식의 답을 찾았습니다.
세계 14위, 중국의 가오팡제는 이번 대회 32강에서 또 안세영에 막혔습니다.
두 달 전 전영오픈에서도 첫 경기부터 안세영을 만나 일찍 짐을 쌌습니다.
국제 대회 가운데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두번째로 높은 등급의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 안세영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낚으며 올해 한번도 지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오늘(29일)은 16강에서 세계 11위, 싱가포르의 여지아민을 만나 올해 27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WF TV']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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