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송파에 'GTX-D 추진' 등 비전 제시
고속터미널역·관악으뜸공원서 유세 예정
'험지' 강남 3구서 'K-경제' 청사진으로 표심 호소
이재명, 서울 신촌서 20대 청년들과 사전투표

[앵커]

대선 사전투표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란히 사전투표를 한 뒤 막바지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강남권에서 유세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에 나왔습니다.

[앵커]

유세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유세장에는 파란 옷을 입고 파란 풍선을 든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운동도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지지자들의 응원전도 뜨거운데, 잠시 뒤 이 후보도 연단에 올라 유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강동의 GTX-D 노선 추진과 송파의 K-콘텐츠 중심지 육성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뒤이어선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 광장에서 서초·강남 구민들에게, 관악구 관악으뜸공원에서 관악·동작구민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강남 3구와 강동구는 모두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곳인데요.

이 후보는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빛을 밝히는 서울의 중심지이자 업무 복합 문화지대인 서울 강남권을 'K-경제' 주역으로 도약시킬 청사진을 내놓으며 표심에 호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또, 오전엔 대표적인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20대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뒤, 내란사태도 국민의 투표 참여로 비로소 이겨낼 수 있다면서, 이번 대선이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되돌아갈 계기가 되면 좋겠단 소망으로 청년들과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은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오로지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 주권 행사는 결국 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셔서…]

이 후보는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는데, 사회 공익에 기여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중받지 못하고 존립하지도 못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세계적 ESG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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