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쌀쌀한 봄에서 따뜻한 여름으로 넘어오는 시기. 추위와 더위를 모두 타는 시기다. 낮에는 여러 겹의 옷을 입었다가 벗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문제는 밤이다. 수면환경이 적절하지 않으면 자다가 깨거나 뒤척이기 일쑤다.
경동나비엔은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과 간절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를 선보였다. 숙면매트 위에 누워 하루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잠을 청해봤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와 연결된 슬립허브 (사진=김신영 기자)
제품 작동 이전부터 매트에서 따뜻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쿨(Cool) 모드용 패드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올록볼록한 냉감 커버를, 웜(Warm) 모드용 패드에는 부들부들한 재질의 커버를 적용했다.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의 핵심 특징은 웜 모드와 쿨 모드를 모두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매트 양면 각각 한쪽은 웜 모드, 한쪽은 쿨 모드가 적용돼 상황에 맞게 원하는 매트 종류에 맞춰 매트를 뒤집어 쓸 수 있어 편리했다. 한기가 느껴지는 날에는 숙면매트를 뒤집어 웜 모드로 사용했다.
쿨 모드를 설정하자, 초기 온도가 30도로 설정됐다. 쿨 모드는 25~35도까지 설정 가능하고 0.5도씩 온도를 변경할 수 있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지만 기본 설정 온도가 적절하게 느껴졌다. 매트와 커버를 고정하는 밴드가 있어 매트가 밀리지 않았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 싱글 크기 모델을 설치한 모습. (사진=김신영 기자)
집에 설치돼 있는 시스템에어컨를 켜두자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를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제품 작동 원리는 숙면매트와 연결돼있는 슬립허브에 물을 넣으면, 슬립허브에 탑재된 팬으로 에어컨 등을 통해 시원해진 실내공기를 유입하고 물의 온도를 낮춘 뒤 매트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더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숙면매트는 슬립허브와 나비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두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나비엔 스마트 앱과도 연동시켜 수면습관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분석을 확인하자 시간별로 매트 온도가 최대 2도 가량 변화했다. 쿨 모드의 경우 깊은 수면 단계에서 온도를 높여 줘 숙면을 돕는다.
나비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 기록된 수면 분석 (사진=나비엔 스마트 앱 캡쳐)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수면이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긴 시간 잠들지 못하고 쪽잠을 잤을 때에도 수면 수준을 알 수 있었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용 키트를 사용해 물을 자동으로 뺄 수 있다. 매트를 자주 빨기는 어렵지만 '침구건조모드'를 사용해 45도 온수를 2시간 순환시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싱글매트이지만 퀸과 킹 크기의 모델은 웜 모드의 경우 왼쪽과 오른쪽 온도를 다르게 조절해 사용자에 맞는 온도로 설정해 숙면할 수 있다. 쿨 모드의 경우 좌우 분리 냉방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오늘도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분들이라면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를 사용해보길 권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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