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서버 문제 외에도 부족한 협력 콘텐츠 시스템 지적
프롬소프트웨어 '엘든 링 밤의 통치자'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기준 메타크리틱 78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액션 측면에선 합격점을 받았지만 협동 게임으로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엘든 링 밤의 통치자(이하 밤의 통치자)는 엘든 링 IP를 기반으로 한 원작의 스핀 오프 타이틀로 최대 3인이 함께 즐기는 협력형 서바이벌 액션 게임이다. 프롬소프트웨어 특유의 타이트한 액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로그라이크 장르의 반복 플레이와 성장 구조, 멀티플레이 협동 전투를 녹여냈다.
액션 맛집이었던 개발사의 노하우가 반영된 한층 더 빨라진 템포의 전투는 호평 요소 중 하나였다. 특히 소울 장르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협동 플레이가 도전적인 난도의 보스전에 재미를 더했다. 프롬소프트웨어에서는 최초로 협력을 요구하는 보스 기믹도 등장했는데, 신선한 재미 요소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는 8개의 클래스와 밤의 통치자만의 고유 보스인 '밤의 왕'도 매력적이다. 엘든 링이라는 견고한 기반, 익숙한 장비에 협동과 시간 제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만나 깊이 있는 플레이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가다. 프롬소프트 역대 보스전 중 손에 꼽힐 정도라며 극찬하는 매체도 있었다.
야심차게 도입한 로그라이크 장르는 복합적인 점수를 받았다. 게임의 3일 주기 구조와 반복 플레이를 통해 전략적 사고와 팀 워크를 강조하며, 로그라이크 요소가 엘든 링의 핵심 전투와 잘 결합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반복적인 구조와 제한된 보상 시스템으로 인해 지속적인 흥미 유지에는 실패했으며 엘든 링의 전통적 탐험 요소가 희생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단점으로 지적된 것은 주로 코옵 플레이, 협동 게임 측면이었다. 솔로 플레이 시 불균형한 난이도와 제한된 진행을 감수해야 한다.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으며, 랜덤 매칭의 경우 협동 플레이를 보조할 채팅 기능, 핑, 감정 표현과 같은 지원 시스템도 미흡해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다.
"동일 플랫폼의 친구 2명이 없으면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혼자 플레이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리뷰를 남긴 매체가 많았다. 겨우 같이 플레이할 친구를 만나도 제한적인 친구 초대 기능과 재접속 기능 미지원으로 파티 플레이 자체가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프레임 드롭과 텍스처 로딩 이슈도 있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프로에서도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등 최적화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불안정한 서버로 인한 접속 이슈 역시 멀티 플레이 코옵 게임으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 엘든링 밤의 통치자 PS5 플랫폼 메타크리틱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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