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선이 3자 구도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막바지 표심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 토론이 끝나고 총력 유세전만 남은 상황에서, 각 후보는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오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월요일부터 이틀간 전국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이재명 49.2%, 김문수 36.8%, 이준석 10.3%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2.4%p로 지난 조사 때보다 3.4%p 벌어졌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사실상의 마지막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 우세 흐름은 이어진 셈.
이 같은 구도를 단번에 뒤흔들 수 있는 보수 진영 단일화 동력이 점차 사그라지면서 각 후보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TV 토론회가 끝이 나면서 이제는 지지층의 투표 여부만이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보수 결집보다는 국민들이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주권자들의 결집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새미래민주당과 개헌 추진 협약도 맺었습니다.
양당은 "이재명 독재정권 탄생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반명' 표심을 최대한 결집한 뒤 전통 지지층의 투표율을 올린다면 대역전도 가능하다는 구상입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 "영남 지역의 어느 정도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고 보고 특히 부울경에 분위기가 잡히면 상승세가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이다…"
개혁신당 역시 학업과 생업에 바쁜 젊은 지지층이 투표를 못 할 수 있는 만큼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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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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