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기간 사표 방지 심리 커질 것
- 보수 결집 충분히 안 돼.. 김문수 최종 득표율 오를 것
- 단일화 사실상 무산.. 이준석 동탄 모델은 승리 불가
- 이준석 발언 부적절.. 즉흥적 아닌 사전에 논의된 듯
- 대선 이후 보수 진영 전체의 정계 개편 이뤄질 것
- 친윤, 친한 대선 이후 같이 가야.. 친윤도 변할 것 정광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얘기 나누겠습니다.
◎ 정광재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사전투표 하루 남았습니다.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여전히 쉽지 않은 구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남은 기간 동안에 저는 사표 방지 심리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거라고 보고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론 지지율과 김문수 후보가 최종 득표하는 득표율과는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 진행자 > 어떤 차이가 생깁니까?
◎ 정광재 > 그 근거 중에 가장 큰 것은요. TK지역과 PK지역에서 김문수 후보가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2022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실제 선거에서 얻었던 득표율보다 상당히 낮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아직까지도 충분히 보수가 결집이 되지 않았다라는 측면으로 볼 수 있고요. TK PK지역에서 그런 결집이 나타난 것을 바탕으로 수도권 민심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보다는 일정 정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다.
◎ 진행자 > PK TK에서도 평소 같으면 결집이 덜 됐다고 하겠지만 이번에 계엄이란 거대한 국가적 혼란을 겪은 이후에는 혹시 그쪽에서도 표심의 변화 이런 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습니까? 뭐냐 하면 이번에는 안 되겠다 혹은 이번에는 난 도저히 못 찍겠다, 이런 걸로 해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습니까?
◎ 정광재 >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고 선거를 준비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는 거죠. 과거의 역사적으로 나타난 데이터들 저희는 충분히 검토를 하고 있고요. 이른바 샤이보수라고 하는 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최근으로 올수록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 또 지지율 자체도 상당히 의미 있게 좋아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으로서는 당연하겠죠. 현장에 가시면 과거랑은 피부적으로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습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제가 아까도 여쭤봤지만 계엄이란 전례 없는 사태를 겪지 않았습니까? 그때 표심의 변화나 불안감 이런 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현장에서 보시면.
◎ 정광재 >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 탄핵 직후에 이루어진 선거에서는 중도 보수 후보가 상당히 다양하게 분화되면서 지지율이 결집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고 당시에는 투표해도 우리가 진다 이런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가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여론만 놓고 본다면 우리는 투표장에 가면 우리가 이긴다라는 메시지들을 지속적으로 발신시켜서 정치적 효능감을 높이는 쪽으로 투표 전략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얘기는 이제 그만해도 되는 거죠.
◎ 정광재 > 이제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되고요. 단일화와 관련해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내긴 했지만 플랜B 그러니까 3자 구도에서도 이길 수 있는 방안은 이준석 후보가 얘기하는 동탄 모델로는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때도 얘기했지만 동탄은 유권자 지형이 전국 유권자 지형과 굉장히 다릅니다. 평균 연령 34세의 동탄과 대한민국 전체는 다르죠. 반대로 똑같이 3자 구도에서 치러진 지난 총선 지역구가 있는데 그게 부산 수영구입니다. 당시에 장예찬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가 여러 가지 논란 끝에 공천 취소가 됐어요. 그런데 이분이 드롭하지 않고 막판 다시 무소속 후보로 최종까지 뛰었습니다. 근데 이분이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보였는데 여론조사에서는, 그런데 9.18%밖에 득표하지 못했어요. 반대로 고전했었던 우리 당의 정연욱 후보는 예상했었던 것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51% 득표율로 당선이 됐습니다. 이런 3자 모델의 양상을 본다면 저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한 자릿수대로 묶어놓고 김문수 후보가 45% 정도의 득표율을 올릴 수 있다면 선거 방정식상 승리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 목표를 향해서 우리 당이 뛰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준석 후보는 원래는 어제까지는 상승세였습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요. 어제 발언 들으셨겠지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하십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라서 조사는 없습니다만.
◎ 정광재 > 얼마나 떨어질 거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표의 득실만 놓고 본다면 저는 당연히 마이너스 효과가 클 거라고 봅니다. 이준석 후보가 저는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봐요. 방송 토론을 준비하는데 후보뿐만 아니라 주위에 보좌하는 조직이 있단 말이에요. 방송 토론 준비팀. 즉석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라 충분히 논의된 후에 나온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많아요. 그럼 그때 이야기들을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즉흥적으로 이건 내 비장의 카드야 이러다가 후보가 정치적 계산에서 툭 던진 게 아니다.
◎ 정광재 > 전체적인 정황이 권영국 후보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양상이나 이런 걸 봤을 때 그 자리에서 나온 발언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이야기들이 혹시 논의가 됐었을 때 누군가는 브레이크를 걸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 진행자 > 제가 왜 이 얘기를 여쭤보냐 하면 혼자 즉흥적으로 한 판단이 아니었고 그게 논의를 거쳤다면 대단히 선거 조직이 정무적 감각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 겁니다.
◎ 정광재 > 그게 논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제가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정황을 놓고 봤을 때는 충분히 보좌를 받는 조직에서도 공유가 됐던 건 아닐까,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논란이 되고 우리가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 부담이 될 수 있다라는 목소리가 후보에게 전달됐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못했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었고 아마 이준석 후보도 오늘 오후에는 유감의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정치인이 바로 사과하기도 쉽지 않은 건데 그런 면에서는 약간의 조건이 붙었지만 이준석 후보가 사과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었다고 평가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이준석 후보가 표를 잃는다고 치고요. 그 표가 과연 김문수 후보한테 갈까 이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분석은. 배경 설명을 드리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과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 이건 결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가더라도 아주 극소수일 것이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여론조사가 과학이라고 했을 때 여론조사상에서 나타나는 흐름이 있어요. 1+1은 2가 되지 않는다는 건 저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려다가 다른 대안을 찾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 대안을 찾을 때는 김문수 후보가 대안이 될 가 능성이 크고요. 저는 어제 이낙연 전 총리가 괴물 독재 정권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라고 했어요. 이낙연 전 총리가 정치적 세력을 크게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전 총리와 비슷한 생각을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게 중도층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 진행자 > 해석의 부분이고 주관적 느낌의 부분이라서 제가 이건 질문 드릴 건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낙연 총리의 행위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김문수 후보에게. 왜냐하면 중도에 소구력이 있다고 평가를 하셨지만 제가 느끼는 주변의 중도를 보면 오히려 저렇게 이상하게 된 사람만 가서 같이 함께 하나,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실질적으로 있었습니다. 왜 이상하게 된 분들은 다 함께 하나 저기 가서.
◎ 정광재 > 그런데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정치적 의미를 폄훼하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변절자다 사쿠라다 이렇게 평가하는데 그러면 지금 민주당에서 이른바 보수진영에서 활약하던 다양한 사람들을 영입했잖아요. 그 사람들도 그럼 변절자고 사쿠라인가요? 그래서 저는 이것을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표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공동선대위원장 윤 의원이요. 꼭 그랬어야만 하느냐, 이런 평가는 보수 쪽에서 많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저도 그 부분은 공감합니다. 굳이 그 시간대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대에, 왜냐하면 그제 밤늦게 추가 임명된 거를 사우나 마치고 확인했거든요.
◎ 진행자 > 들으신 건 아니죠. 기사 보고 아신 거죠?
◎ 정광재 > 우리는 공유하는 방이 있으니까. 이 내용을 보고 이 시간에 왜 이거를 따로 냈을까라는 의문은 들었어요. 그리고 이걸로 인해서 어제 있었던 토론회에서 바로 이재명 후보의 공격의 빌미를 준 거잖아요. 윤상현 의원이 선대위원장 맡은 걸 보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바타 아니냐 이런 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공격의 빌미를 줬잖아요. 저도 그것은 그래서 정무적으로 좋은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이재영 전 의원 어제 이 자리에서 모셔서 비판자적 입장이 아니고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정무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데 왜 했을까요?
◎ 정광재 > 그건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우리 당의 외연확장, 제가 말씀드린 건 보수 결집하고 외연 확장을 통해서 중도에 있는 사람들을 뽑아와야 되는데 거기에 도움이 됐을까. 이건 지난번에 정호용 전 국방장관을 특보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었다고 확신하는데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도 알지 않았을까요. 김문수 후보가 본인이 판단하기에는 더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죠. 제가 그 뜻은 정확하게 제가 해석하기가 어렵겠습니다.
◎ 진행자 > 그 파장으로요. 잘 아시겠지만 조경태 의원 나 이제 못해 소리까지 나왔고, 한동훈 전 대표 하루인가 손 잡더니, 하는 겁니까? 안 하는 겁니까? 선거운동.
◎ 정광재 > 글쎄요. 아직 6일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한두 차례 정도 더 지지 유세를 할지 안 할지 제가 한동훈 전 대표의 뜻을 다 이해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한 차례 정도는 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페북에 불만족스럽지만 대의를 위해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뜻을 다시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왜 그걸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킬까. 제가 국민의힘 관계자분들 모시고 인터뷰를 하면 항상 궁금해서 여쭤보는 게 있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비판적 입장에서 여쭤보는 게 있는데 궁금해서 여쭤보는 사항입니다. 정말 이해가 안 돼서요. 근데 역시 정 대변인도 똑똑히 설명을 못 해 주셔가지고.
◎ 정광재 > 저도 명확하게 그 뜻을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판단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상현 의원을 지금 선대위원장으로 추가로 임명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거냐 아닐 거냐 저는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그 의사 결정권을 갖고 있는 분은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의사결정이 이루어졌겠죠.
◎ 진행자 > 어제 그 여러 가지 말씀 중에 이재영 전 의원은 그 설명을 안 하셨는데요. 다른 당 쪽에서 무슨 설명을 하셨냐면 동의하시는지 여쭤보는 겁니다. 이해할 수 없는 행위가 벌어지는 이유는 지금 대선이 목표가 아니라 당권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 명확하다. 한동원 전 대표가 와서 김문수 대표와 손을 잡고 하는 모습이 친윤 입장에서는 보기가 싫었을 것이다, 이 해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그런 해석하시는 분이 있는데 윤상현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해서 대선 이후에 당권을 도전하는 과정에 단 1%포인트라도 도움이 될까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정광재 > 어차피 선대위원장은 공동 책임을 지는 거고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건 활약하지 않았건 간에 선거에서 이겼건 지건 당권과 관련한 여러 경쟁이 있을 텐데 거기에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부각될까봐.
◎ 정광재 > 정치적 상상력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정광재 > 저는 그러나 대선이 끝난 이후에 우리 정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 전체의 지형 개편 이것은 반드시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기건 지건 간에 말이죠. 이기면 김문수 후보와 대통령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이 형성되겠고요. 지게 된다면 저는 개혁신당을 포함해서 전체 중도보수 진영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면요.
◎ 정광재 > 그렇죠.
◎ 진행자 > 전체 정계개편에는 친윤과 친한, 친한이 세력이 워낙 작아서요. 같이 갈 수 있습니까? 혹시. 보시기에 해석의 영역이고 전망의 영역인데요.
◎ 정광재 > 같이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 진행자 > 같이 갈 수 있습니까?
◎ 정광재 > 저는 우리 당의 일종의 노선투쟁이 본격화될 거라고 보는데 노선투쟁이라는 건 이념 좌표상으로 일반적으로 5가 중도라고 치면 우리 당의 지금 주류는 한 7정도에 가 있는 분들이 주류고 반대로 친한계를 중심으로는 한 6정도에 있는 분들이 비주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우리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수도권에서 이기고 다시 우리가 1당이 되려면 적어도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강성 지지층들만으로는 안 된다. 그건 누구나 공감하고 있을 거니까 그 노선투쟁에서 지금은 비주류지만 그분들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겠죠.
◎ 진행자 > 아직 선거는 3, 4년이나 남았고요. 의원 선거는. 그 상황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그분들이 쉽게 그렇게 노선투쟁에서 물러설 수 있을까요?
◎ 정광재 > 그런데 정치적 구심력은 전 굉장히 약해졌다고 봅니다. 이른바 지금 노선투쟁이라면 친윤과 친한의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렇게 볼 수 있는데 친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분이 보수 정치권에 있느냐, 예를 들어서 이준석 후보 친윤들로부터 팽 당하고 온갖 수모 끝에 나갔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잖아요. 다시 친윤과 손잡을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 의원 그동안 중도 지향의 정치를 했는데 당장 친윤과 같이 할 수 있느냐.
◎ 진행자 > 각자도생하는데 친윤은 현실적으로 의석이 많으니까 돼 우리가 죽지 않아, 이 얘기를 하고 싶겠죠.
◎ 정광재 > 의석 수는 많은데 그것을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 묶어낼 구심력 핵심이 있느냐 이건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떤 식으로 전개됩니까? 이쪽은, 그 구심력이 없으면 이쪽은 한동훈 전 대표 중심으로 정리된다고 믿고 계신 거죠?
◎ 정광재 >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저는 이번 선거 결과도 다음 우리 국민의힘의 지도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지금보다는 수도권에서 더 많은 표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라는 당원들의 집단 지성이 발현될 거라고 보고 집단지성은 저는 이미 5월 10일 날 한번 발현됐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자꾸 여쭤보는데요. 친윤이라는 분들 자체도 변화 가능한가요?
◎ 정광재 > 시대가 변하면 변해야 하는 거죠. 강한 사람은 변화에 익숙해서 변화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살아남는 거고요.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근본 가치는 있겠지만 보수의 핵심 가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이념과 신념으로 중도층에 있는 분들의 표를 가져올 수는 없다. 그리고 상처가 아물려면 고름도 나고 큰 상처가 한 번 지나가야 되는 거예요. 저는 그 과정이 건전하게 다시 보수가 재편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보고 기대하고 그 진영에서 정치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엄청난 소리가 나겠군요. 끝나고 나면. 투표율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세요? 정치 일반적 전망을 여쭤보겠습니다.
◎ 정광재 > 사전투표가 자리 잡은 이후에는 대선투표는 거의 75% 이상, 70%대 중반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70%중반대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투표율의 정도랑 김문수 후보의 유불리가 연계가 돼 있습니까, 아니면 그건 별로 변수가 아니라고 보십니까?
◎ 정광재 > 정치적으로 제가 유리하게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투표는 많이 하시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캠페인의 일환도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를 찍어달라 이렇게 얘기드리고 있죠.
◎ 진행자 > 사전선거에 대한 정리는 분명히 된 겁니까? 나가서 하시라.
◎ 정광재 > 제도적으로 완전히 이번에 바꿀 수가 없는 거잖아요. 김문수 후보는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은 사전선거 제도 하에서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사전선거에 열심히 가서 투표를 하라. 다만 우리는 사전선거가
◎ 진행자 > 불안하다.
◎ 정광재 > 그래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 진행자 > 불안하다. 불안한데 가서 찍어라 엉켜서요. 제가 아무리 들어도.
◎ 정광재 > 그래도 사전투표를 열심히 하시는 게 우리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 당도 2024년 총선 때도 사전 투표하시라고 엄청나게 독려했어요. 그때 윤석열 전 대통령도
◎ 진행자 > 부정 있었다고 말씀하시니까요.
◎ 정광재 > 그 부정과 관련해서는 사전투표와 관련해서 부실한 관리가 있었다라는 것은 우리가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부정이라고 거의 규정하신 것 같아서요. 그 전 대통령은.
◎ 정광재 > 그래서 정치적 말로가 지금 좋지 않게 됐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시간이 아주 애매하게 다 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광재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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