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5년도 리더연구 6명·선도연구센터 14곳 지원
박문정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등 6명 국내 최고의 연구자인 '리더연구'에, 글로벌 조직감각면역 연구센터 등 14개 연구센터가 국내 최고의 연구집단인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됐다. 리더연구는 연구자 1명당 연간 8억원 규모로 9년간 집중 지원받고, 선도연구센터는 센터당 연간 15~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7년간 지원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중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선정, 지원하는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의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리더연구자 6명, 14개 선도적 연구그룹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집단연구지원사업 체계. 과기정통부 제공
1997년부터 28년을 이어온 과기정통부의 리더연구는 세계 정상급 연구자들만을 엄선해 지원한다. 올해 94명이 지원해 최종 6명이 선정됐다.
박문정 포항공대 교수(정밀 고분자 자기조립 연구단), 황일두 포항공대 교수(식물 에너지 네트워크 재설계), 김종오 영남대 교수(항생제내성 박테리아 모방 RNA 나노백신 개발), 고승환 서울대 교수(세포 수준으로 부드러운 맞춤형 고집적 뉴럴인터페이스), 임상혁 고려대 교수(차원 엔지니어링을 통한 한계돌파 에너지 응용 연구단), 이태우 서울대 교수(계층적 코어쉘 준양자 결정 광전소자) 등 6명에게는 미래를 바꿀 혁신적 연구에 매진하도록 총 374억원을 지원한다.
1990년 시작돼 우수 집단연구 그룹의 산실이 된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0~15인 내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대규모 공동연구 지원 사업이다. 올해 46개 대학 124개 지원 센터가 지원, 최종 14개 센터가 선정됐다. 특히 국가전략기술 분야 대형 융복합 연구그룹 육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연구센터(IRC)'는 연간 50억원을 10년간 지원받는다.
글로벌 조직감각면역 연구센터(한양대), 해양물질순환 프로세스 글로벌 연구센터(한양대 에리카), 전기화학 분자변환 연구센터(부산대), 식물면역 연구센터(서울대), 생체-얼음 계면제어 바이오보존 증강센터(고려대), 로봇 기능성 스킨 및 초감각 연구센터(국민대), 인공지능 플러스 K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 연구센터(성균관대), 태양광 에너지 지속가능 활용 연구센터(부산대), 심혈관 리모델링 질환 혁신 제어 의과학연구센터(전남대), 심혈관 대사 질환 센터(인제대),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반 통합 질병 연구센터(연세대), 폐섬유증 바이오의약품 융합연구센터(충북대),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소자 자원재순환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조선대),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KAIST) 등 14개 센터에는 총 1901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연구와는 차별화된 '집단연구다운 집단연구', '대학 연구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집단연구'를 위해 정체된 집단연구비의 상향 조정, 집단연구 그룹의 성장(소규모→중규모→대규모)과 대학 내 조직 및 거점화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026년도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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