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큐어모피즘 버린 iOS7 이후 최대 디자인 변경"
플로팅바·스테이지매니저·AI 배터리 관리 등도 추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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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의 2025년 세계개발자회의(WWDC25)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WWDC25에서 공개될 iOS19는 반투명 디자인 변화를 시작으로 플로팅바, 스테이지 매니저, AI 배터리 기능 등이 추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9일(현지시간·한국 시간 기준 6월 10일 오전 2시 WWDC25의 플랫폼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키노트를 시작한다.

애플은 이번 플랫폼 업데이트에서 △iOS19 △맥OS16 △워치OS12 등 새로운 OS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OS 업데이트는 지난 2013년 스큐어모피즘(사실적 표현) 디자인을 버린 iOS7 이후 최대 디자인 변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 '솔라리움'(Solarium)이라는 코드명을 붙이고, 마치 비전OS 디자인처럼 유리처럼 반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WWDC25 초대장도 이를 반영해, 무지개의 일곱 색깔이 반투명하게 비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의 올해 WWDC25 핵심 주제 중 하나는 OS간 디자인 일관성 및 통합"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에 적용되는 iOS19는 이같은 디자인 변경뿐 아니라 애플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의 하단에 새로운 '플로팅 바'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IT 팁스터(유출가) 존 프로서는 "애플이 알약 모양의 탭 바를 기본 앱 실행 시 하단에 추가할 것"이라며 "플로팅바의 버튼을 누르면 확장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IT팁스터 존 프로서가 유출한 새로운 '플로팅 바' (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 갈무리)/뉴스1

또 애플은 iOS19 업데이트와 함께 멀티태스킹을 위한 아이폰용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 매니저는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툴로, 여러개의 앱을 화면 내에 분할해 띄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USB-C 포트를 채택한 아이폰15 이후 출시 모델에서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관리 모드도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해당 기능은 애플이 오는 9월 선보일 배터리 용량이 작은 초슬림폰 '아이폰 에어'를 위한 기능으로, 사용자의 사용행태에서 수입한 정보를 분석해 배터리 전력소모를 최소화한다.

애플은 이 배터리 최적화 모드를 아이폰 에어뿐 아니라 다른 아이폰에도 적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한 늘릴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이외에도 △메시지 앱의 종단간 암호화 기능 △새로운 접근성 기능 △에어팟 실시간 번역 기능 등도 iOS19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될 기능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iOS19 베타 버전은 WWDC25 키노트 직후 개발자들에게 제공되고,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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