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건 현장에서 작업하는 경찰 과학수사관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현지사간 26일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군중을 향해 승합차를 몰고 돌진한 범인이 약물에 취해있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리버풀이 주도인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현지시간 27일 기자회견에서 53세의 용의자가 살인 미수, 위험 운전, 약물 복용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당시 차량 통행이 금지된 워터스트리트 거리에 구급차를 따라 진입한 뒤 인파를 향해 차를 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총 65명으로, 이 가운데 5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 해당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도시 전역의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인 중입니다.
최근 통산 20번째 EPL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선수단은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6일 '스프링 뱅크 공휴일'을 맞아 천장 없는 버스에 타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했고,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십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인 오후 6시쯤 워터스트리트에서 용의자의 차가 시민들 사이로 돌진했습니다 수십 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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