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17주년 기념 일곱 번째 콘서트
사흘 간 3만2000명 운집
종현 참여곡 '포에트 | 아티스트' 무대도 공개
[서울=뉴시스] 샤이니 17주년 기념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샤이니(SHINee)'가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로 17년의 시간을 담은 음악 인생을 정리했다.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샤이니는 지난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샤이니월드 Ⅶ [에세이(E.S.S.A.Y)] - 에브리 스테이지 샤인스 어라운드 유'를 펼쳤다.
총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을 기록해 약 3만2000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전 세계 81개 지역 팬들도 함께 했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17년간 써내려 온 음악적 서사와 팬덤 '샤이니월드'(샤월)의 소중한 추억을 무대 위에 자유로운 에세이처럼 풀어낸 콘서트다.
샤이니는 2.5세대 K팝 아이돌 대표주자로 무엇보다 안정된 실력이 강점이다.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LUCIFER)', '셜록', '뷰(View)', '돈트 콜 미(Don't Call me)'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최근 5세대 K팝 보이그룹 사이에서 유행하는 청량 계열의 원조로 통한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싱글의 타이틀 곡이자 '포에트 | 아티스트' 등 미래 지향적인 섹션 1, '돈트 콜 미' 등 강렬한 에너지를 집중시킨 섹션 2,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무대를 꾸민 '시프트'가 포함된 섹션 3, 객석을 눈부신 무지갯빛으로 물들인 '누난 너무 예뻐(Replay)' 등 추억을 환기시킨 섹션 4은 각각 개성이 도드라졌다.
[서울=뉴시스] 샤이니 17주년 기념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샤이니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았다. 황 디렉터는 공간의 확장성과 시간의 연속성 구현을 중점에 뒀다.
메인 스테이지, 센터 스테이지, 4개의 서브 스테이지로 무대를 구성해 총 면적 약 1500㎡(약 454평)에 이르는 규모로 케이스포돔의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케이스포돔 건축면적은 약 1만4000㎡다(약 4235평)이다. 즉 플로어 10분의 1가량을 무대로 썼다는 얘기다.
SM은 "각 스테이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음과 동시에 독립적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5개 컬러의 화약, 에어샷, 스파클라, 빅 블래스터 등 다채로운 특수 효과를 무대 곳곳에 균형 있게 배치했다.
[서울=뉴시스] 샤이니 17주년 기념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샤월은 이번 콘서트 사흘 동안 각각 그린, 블루, 민트 3가지의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현장을 찾았다.
샤이니는 "평소와 똑같이 공연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 팬 여러분께도 그런 콘서트가 됐길 바란다. 샤이니가 '빛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여러분께 받은 빛과 사랑으로 좋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예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항상 곁을 지켜 주셔서, 또 샤이니를 성장시켜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열심히 걸어온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같이 걸어가자. 언제나 여러분이 저희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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