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킨 여자’, 오는 6월 9일 첫 방송
(MHN 김현숙 기자)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이 처절한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다.
오는 6월 9일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평범했던 일상이 파괴되고 복수를 다짐하는 백설희(장신영)의 드라마틱한 변화가 눈길을 끈다.
영상은 딸 백미소(이루다)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설희의 따뜻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진 장면에서 병원 환자복을 입은 문태경(서하준)과 나란히 걸으며 환한 미소를 짓는 설희의 모습은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세상에 살만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다 묻고 사는 거지. 하지만 묻혀선 안 되는 일도 있는 거니까"라는 설희의 대사는 태경에게 큰 울림을 준다. 오래된 가족 사진을 꺼내 보며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처음이다"라고 회상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아직 드러나지 않은 태경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밝고 희망적이었던 분위기는 한순간에 180도 반전된다. 삶의 의미를 잃은 듯 허망한 표정으로 거리를 헤매는 설희의 모습은 그에게 닥친 충격적인 현실을 암시한다.
"내가 당신 가만 둘 것 같아"라며 분노에 찬 외침을 터뜨리는 설희와 "이젠 내가 당신 가만 안 둬. 두고두고 후회하게 만들어줄 테니까"라고 응수하는 민경채(윤아정)의 대립은 이들 사이의 악연이 어떤 파국으로 치달을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설희에게 닥친 시련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과거 인연이 있던 김선재(오창석)와의 팽팽한 대립에 이어 의문의 남자들에게 끌려가는 위기 상황이 펼쳐지면서 그를 분노하게 만든 사건의 실체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여기에 엔딩 장면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분노에 눈물이 가득 차 "두고 봐. 내가 당신들을 어떻게 하는지"라는 설희의 마지막 대사는 되돌릴 수 없는 복수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오는 6월 9일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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