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가수 겸 배우 코이즈미 교코(59)가 권상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코이즈미는 22일 방송된 BS후지 '이이지마 나오코의 오늘 밤 한잔 할까?'에 출연해 "여전히 권상우가 최고"라며 20년 넘게 이어진 한류 사랑을 고백했다.
후지TV 드라마 '마지막에서 두 번째 사랑'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는 코이즈미는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좋아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며 "'겨울연가'부터 봤다"고 밝혔다.
이이지마가 "욘사마(배용준) 때부터 보셨느냐"고 묻자, 코이즈미는 "욘사마는 제 취향이 아니어서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대신 그는 "권상우의 '천국의 계단'을 봤다"며 "지금도 권상우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코이즈미는 일본 배우 가운데서는 2016년 세상을 떠난 네즈 진파치를 최애 배우로 꼽았다.
코이즈미는 최근 주목하는 한국 배우로 손석구를 언급했다. 코이즈미는 "손석구라는 정말 멋진 배우가 있는데, 40대 정도 됐다. 정말 멋진 배우인데 늦게 빛을 봤다"며 "저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칭찬했다.
코이즈미는 1980년대 일본 1세대 여성 아이돌 그룹 '오냥코클럽'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톱스타로 활약했다. 1985년 솔로 데뷔 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현지 엔터테인먼트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도쿄 러브스토리', '롱 베케이션' 등에 출연하며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코이즈미 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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