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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방송되는 '동상이몽'에는 지석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제공|SB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방송인 지석진이 2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결혼 27년차’가 됐다는 지석진은 “지금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그렇게 나이 들었나 싶다”고 토로하고 MC들은 “그래도 어려보인다”며 ‘최강 동안’임을 인정한다. 지석진은 “최근에 헤어스타일을 바꾸긴 했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MC 김구라는 “그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다. 젊어 보이려고 머리를 일부러 내린 것”이라고 일갈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지석진은 지지 않고 “난 관리하는 사람, 김구라는 관리 안 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하려 하자 김구라는 “인위적인 주름만 안 없앨 뿐이지, 나도 PT 받고 필라테스도 한다”며 ‘관리남’임을 어필한다. 조용히 듣던 서장훈조차 페디큐어를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다.

한편, 지석진은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과거 인터뷰에서 졸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환갑에 졸혼하겠다’고 밝혔다는 지석진은 ‘이제 졸혼까지 1년 남았다’는 말에 “당시에 졸혼이라는 제도는 참 좋은 제도 같고 이혼보다 낫다고 말한 적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지석진은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겠느냐”며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김구라는 “저는 싸우지 않는다. 의견을 교환할 뿐”이라며 단호하게 말해 폭소를 선사한다. 또 지석진은 ‘프로 반성러’라는 소문에 대해 “반성문보다 각서가 편하다. 반성문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데, 각서는 불러 주는 대로 쓰면 된다”는 남다른 소신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모든 부부가 위기가 있고 저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말한다.

지석진이 스페셜 MC로 나서는 ‘동상이몽2’는 26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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