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이 사실상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했다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닦는 김현숙.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김현숙이 사실상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했다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24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50회에서는 '바람피운 남편, 한 번쯤 용서할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제작진은 일성여중고에 재학 중인 어머니들께 해당 질문을 던져 반응을 살폈다. 어머니들 대부분은 '한 번쯤은 용서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에녹은 "공감이 안 간다. 바람을 피우면 이혼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때 김현숙은 "제가 꼭 저 이유로 이혼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한 가지 이유로 이혼을 한 건 아니"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김현숙은 "이혼 이야기를 먼저 부모님께 꺼내기 전에 내가 힘들어한다는 걸 엄마가 눈치를 채고 먼저 말씀해주셨을 때 눈물이 났다. 엄마는 아들 때문에 참고 살 생각하지 말라며 나를 위로했다. 엄마는 아들은 100퍼센트 책임져줄 수 있으니 나의 마음, 중심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라고 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현숙은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세상 누가 손가락질해도 가장 나를 사랑하는 아껴주는 가족들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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