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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 은지원이 고지용을 10년 만에 재회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10년 만에 재회한 젝스키스 고지용과 은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건강 이상으로 180cm에 63kg까지 살이 빠졌다고 밝혀 은지원을 놀라게 한 고지용. 은지원은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고지용한테)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 소식을 고지용에게 알렸고, 고지용은 "평소에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더 보고 싶어 지는 거 같다"고 놀랐다.

실제로 녹화가 끝나자마자 고지용을 보러 간 은지원. 은지원은 혼자 가기 뻘쭘해 장수원을 불렀다. 세 사람의 만남은 2016년 MBC '무한도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궁상 떨고 있네"라며 장난을 치며 고지용을 반긴 은지원. 은지원은 고지용에게 다가가 꼭 안아줬다. 은지원은 "우리 엄마가 얘 영상을 보내줬다, 그때 보고 '지용이 왜 이렇게 말랐지?' 했다"고 말했고 장수원은 "그때는 누가 봐도 문제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그때 몸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그때 간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서 입원을 했다"고 털어놨다.

딸 아빠 장수원은 고지용에게 아들 승재의 근황을 물었고 고지용은 "5학년이고 영재 바이올린학교 다닌다. 3년 넘었다"고 자랑했다.

고지용은 은지원에게 "형은 결혼 생각 없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하긴 해야 한다. 이러다 진짜 고독사 할 수도 있다. 쓰러졌을 때 누가 119는 불러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밝혔다.

집밖을 안 나가 차도 없다는 은지원은 "예전에 차를 샀다. 탈 일이 없어서 못 타고 있다가 '새 차 한 번 타볼까' 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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