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잇(IT)슈] 공공기관 보안 혁신하는 LGU+
한게임 바둑&오목, 17년만에 전면 리뉴얼
'한게임 바둑&오목'의 리뉴얼대국실/사진=NHN 제공
NHN이 PC 웹보드 게임 '한게임 바둑&오목'의 대국실을 전면 리뉴얼하고 사전 체험자 모집한다. 이번 리뉴얼은 2008년 출시 이후 17년 만이다.
한게임 바둑&오목은 한게임 브랜드가 가진 캐주얼성을 기반으로 라이트 바둑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이용자 풀을 확대하는데 기여해 온 게임이다. 바둑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NHN은 발빠르게 토종 바둑 AI '한돌'을 출시하고 이용자가 직접 AI와 대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신규 기술 도입에도 앞장서왔다.
이번에 전면 리뉴얼을 예고한 대국실은 고연령층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17년간 변화 없이 유지됐다. NHN은 오랜 준비 끝에 고연령층 이용자도 불편함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이용자 환경·경험(UI·UX) 디자인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게임 바둑&오목의 주요 고객층인 라이트 바둑 이용자의 성향에 맞게 개편하며 바둑과 오목 대기실을 분리하는 등 게임 이용 성향에 따른 직관성을 강화한다. 리뉴얼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개발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의 확장성도 커질 예정이다.
NHN은 신규 대국실에 단계별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리뉴얼 버전의 사전 체험 기간도 마련한다. 신청은 한게임 바둑&오목 홈페이지에서 오는 6월10일까지 가능하다. 사전 체험 신청자는 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신규 대국실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신규 대국실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게임 머니와 전적 등은 기존 대국실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실제 라이브 중인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바둑은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이용자들도 많이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새로운 대국실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식 리뉴얼 전 사전 체험 기간을 준비한 것"이라며 "타 바둑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한 대국실은 더욱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며, 개발 환경이 함께 개선되는 만큼 향후 바둑과 오목 외 유사 장르의 보드 캐주얼 서비스까지 게임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U+, 양자내성암호로 공공기관 보안 지킨다
LG유플러스가 수행하는 2025년 KCA 양자내성암호 시범 전환 지원사업 개념도/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 PQC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PQC 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 모듈을 적용한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및 윈도우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 자격검정시험, 정보통신기술(ICT) 비 연구개발(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특히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의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20년 PQC 기반 전용회선과 광전송장비(Q-ROADM)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올해 1월에는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출시해 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나아가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 사업을 통해 개발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으로 기존 암호 체계 취약점을 진단하고, PQC 전환 여부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표준 알고리즘, 국내 KpqC 공모전 수상 알고리즘 통합으로 나온 산물이다. 산·학·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금융·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현재 사용 중인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국가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PQC 실증 사업자로서 공공분야에 양자 보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실증 사업을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PQC 기반 보안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네이버앱서 스크롤하고 포인트 받자
네이버가 '내릴수록 플러스, 네이버앱'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네이버앱 홈피드와 클립에서 콘텐츠를 탐색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내릴수록 플러스, 네이버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앱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기며 매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홈피드 편'과 '클립 편'으로 나뉘는데 홈피드 편은 내달 8일까지 2주간만 실시한다. 홈피드에서 콘텐츠를 아래로 스크롤하다 등장하는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선착순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오는 25일까지 미리 알림을 신청할 수 있고, 26일부터 참여 캘린더를 통해 자신의 참여 현황과 누적 혜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클립 편은 내달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 내 '미션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클립 탭 추천판에서 클립 10편을 시청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되는 선물상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즉시 랜덤 포인트 리워드가 지급되며, 누적 시청 횟수에 따라 추가 리워드를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네이버앱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관심사를 탐색하는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진행한 '피드런' 이벤트에서 1030세대 참여율이 60%에 달하는 등 호응이 컸던 만큼 앱에서 더 풍성한 콘텐츠 추천과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 CNS, AI 기반 퍼펙트윈 ERP로 글로벌 공략
SAP 사파이어 2025 행사장 내 LG CNS 부스 전경/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SAP 시스템에 특화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내세워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P 행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이사까지 현지를 찾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에서 토론 세션 패널로 참가해 클라우드 ERP 전환에 대한 인사이트와 성공 사례, 혁신적 디지털 전환 사례 등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 전시부스를 열고 AI를 적용한 ERP 자동 테스팅 솔루션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ERP는 재무, 제조, 인사(HR), 구매, 영업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특히 SAP ERP 시스템에 특화했다. ERP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거나, 최신 시스템으로 전환할 때 재무, 구매, 인사 등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확인해 시스템 개통 이후 생기는 서비스 지연을 방지한다.
올해 새롭게 적용한 AI 기능은 테스트에 사용할 데이터 수가 부족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고, 데이터에 포함된 사용자 정보 등 민감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삭제한다. 또한 신규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오류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오류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LG CNS는 2023년 SAP 본사와 공동 협업 방안을 수립한 이후 SAP의 파트너로서 기업 고객에 ERP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SAP와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국내에 클라우드 ERP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는 SAP ERP를 도입한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운영 △ 보안 업데이트 △시스템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합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LG CNS는 글로벌 시장으로 ERP 운영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연내 인도에 ERP 기술 전문인력 중심의 딜리버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LG CNS는 SAP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ERP 기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의 혁신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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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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