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데이비스컵 지역 최종 예선 결승에 오른 U16 남자대표팀
16세 이하 남자 대표팀이 주니어 데이비스컵 지역 최종 예선 결승에 올라 일본과 우승을 겨룬다.
대표팀은 23일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준결승에서 2번 시드 중국에게 매치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22일 8강에서 홍콩에게 승리한 대표팀(감독 윤용일)은 상위 4개국 안에 들어 이미 11월 파이널스 무대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김동민(오리온), 김동재(부천GS), 조민혁(남원거점SC)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강까지 무패 행진을 펼쳤는데 이번 준결승은 마지막 복식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대표팀은 1번 단식에서 김동재가 한레이루에게 6-2 6-1로 첫 경기를 선취했다. 이어 2단식에서 김동민이 중국팀 에이스 지아후와 맞붙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4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한 김동민이 지아후에게 2번의 브레이크를 더 허용하면서 4-6 5-7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복식에서 중국은 단식에 나섰던 두 선수를 출전시켰고 대표팀은 김동민과 조민혁을 투입했다.
첫 서브 득점률에서 63.3%(31/49)로 중국(44.9%)에 크게 앞선 대표팀은 안정적으로 서비스게임을 지켜냈고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집요하게 공략해 6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7-5 6-2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무패로 준결승에 오른 일본은 대만에게 매치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금일(24일) 오후 2시(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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