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텐츠 대대적 개선 예고… 지상 콘텐츠 2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
■ 5월 개발자 노트 스페셜 선물
쥬얼 1500개, 모집 티켓 5개, 그로우 세트: 24H 1개, 모듈 하이 부스트 60개, 지휘관 자유이용권 5개
레벨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길어진 로딩 시간을 대폭 줄인다. 또한 유니온 레이드 하드모드 편의성, 협동작전 콘텐츠, 일일 플레이타임을 개선하고 지상 콘텐츠와 상점 일괄 구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는 5월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유 디렉터는 "작년 이맘때는 어떤 업데이트와 개선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문득 돌이켜 보곤 한다. 오늘은 평소에 잘 하지 않았던 무거운 주제를 몇 가지 포함하여 이야기해 보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첫 번째로 로딩과 용량 최적화 계획을 공유했다. 니케는 서비스 2.5년 동안 이벤트 복각 운영 없이 신규 이벤트만을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연출과 미니 게임, 지속적인 신규 음악과 보스 등도 꾸준하게 선보였다.
새로운 리소스가 누적되면서 용량과 로딩 측면에서의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 디렉터는 "지속적인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지만 최근 버전은 최적화 작업을 백그라운드 업무로 치부하기엔 과중됐다. 최적화 관련 명확한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치열하게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했기에 최적화 언급이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유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게임 실행 시 검은 화면이 오래 지속되던 문제는 6월 개선을 목표로 두고 있다. 테스트 결과 기준 모바일과 PC 모두 최소 27초, 최대 141초 이상의 단축된 결과를 기대했다.
5월 7일 애셋 다운로드 단계에서의 지연 현상의 경우 지난 5월에 1차 개선을 적용해 3~6초 정도의 로딩이 단축됐으며 11월 이내에 2차 개선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로비 진입 단계(2/2)에서의 지연 현상도 7월 중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
용량 부분에서는 그래픽 퀄리티의 저하 없이 전체 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리소스 분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버전 업데이트에도 용량이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은 구조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는 콘텐츠 개선이다. 유 디렉터가 설명한 개선 예정 사항은 아래와 같다.
■ 5월 개발자 노트 스페셜 선물
① 유니온 레이드 하드모드 편의성 개선
기존 유니온 레이드 하드 난도는 보스가 순차적으로 개방되어 원하는 보스를 기다리는 구조다. 앞으로는 모든 보스를 동시에 개방해 플레이 순서에 제약 없이 곧장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된다. 해당 변경은 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유니온 레이드의 새 시즌부터 적용된다.
② 협동작전 콘텐츠 개선 (a.k.a 협동작전 2.0)
협동작전의 경우 플레이 방식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일반과 도전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협동작전 2.0의 일반 모드는 '자동 전투' 가 제공되며 대미지를 9단계 달성 시 캔슬링 없이 무조건 보스의 즉사 패턴을 맞이하는 모드다. 빠르게 콘텐츠를 클리어하고 싶은 라이트한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하다.
도전 모드의 경우 랭킹에 도전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태도로 콘텐츠에 임할 때 적합한 모드입니다. 도전 모드는 자동 전투가 제공되지 않으며 캔슬링 파훼 여부에 따라 즉사 패턴이 발동된다. 사실상 플레이 경험은 기존 협동작전과 동일하지만 몇 가지 추가적인 보완 시스템이 적용된다.
첫 번째 보완 장치는 일정 시간 조작이 없을 경우 해당 인원을 전투 중 제외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일반 모드와 도전 모드의 모드 선택 기준을 보다 더 명확하게 구분해 동일한 플레이 타입의 지휘관끼리 협동작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전 모드의 경우 모드의 의도와 다르게 플레이한 유저 대상 신고 기능이 추가된다. 다수의 인원에게 여러 차례 신고가 누적되는 경우 특정 조건을 달성할 때까지 도전 모드를 이용할 수 없다.
유 디렉터는 "일반 모드와 도전 모드의 구분으로 협동작전의 매치메이킹과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③ 협동작전 재화 수급량 개선
현재의 고철 상점에 진열된 상품만으로는 협동작전을 플레이할 동기가 부족했다. 이에 따라 장비 아이템과 관련된 상품을 추가하고 장비 아이템을 성장시킬 때 필요한 크레딧도 추가적으로 진열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들은 협동작전의 랭킹 보상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별도의 신규 재화로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 고철 상점 소모 재화인 '부서진 코어'의 사용처는 기존 경험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또한 신규 재화는 일부 랭킹이 아닌 전체 랭킹 모두 획득 가능하다. 장비 아이템 성장 재료의 또 다른 수급처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협동작전 2.0은 3분기 이내에 적용 예정이었으나 6월에 조기 오픈할 예정이다.
④ 일일 플레이 타임 개선 방향
지난 1월 일일 미션 간소화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일일 플레이 타임 관련 추가적인 개선 요청이 많았다. 유 디렉터 또한 앞으로 추가될 신규 콘텐츠에 따라 증가할 플레이 타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더라도 현재의 일일 플레이 타임을 좀 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다.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⑤ 상점 일괄 구매 기능 추가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일괄 구매 기능도 추가된다. 유 디렉터는 일반적으로 웹에서 사용하는 '장바구니' 기능을 예시로 들었다. 해당 기능은 6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개선 사항을 소개한 유 디렉터는 '지상 콘텐츠' 정보도 공유했다. 지상 콘텐츠는 기존 전장들과 달리 육각 타일을 베이스로 구축된 3D 월드 콘텐츠다. 기본적인 부대 편성과 이동은 캠페인 콘텐츠와 유사하지만 개발자 노트와 함께 공개하는 이미지들에서 볼 수 있듯이 타일 단위로 이동이 가능하며 맵 곳곳에는 탐험 요소가 배치되어 있다.
이미 솔로 레이드 등의 콘텐츠가 하드코어한 콘텐츠로 포지셔닝되어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전투는 온전히 시뮬레이션으로만 구성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전투보다는 부대 편성 등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재미가 존재하기에 니케들의 또 다른 활용처가 될 전망이다.
유 디렉터는 "로드급과 보스급 랩쳐와의 전투에서는 장판 기믹이 존재해 간단한 조작과 스쿼드 구성의 전술적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로드급 랩쳐는 콘텐츠가 릴리즈 시점에 등장하며 보스급 랩쳐는 추후 업데이트로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지상 콘텐츠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작업 중이지만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끝으로 유 디렉터는 중국 서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22일 니케가 중국에서 정식으로 출시했다. 중국 버전의 경우 출시 시점에서 글로벌과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별도의 버전과 방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5년이란 긴 시간의 차이와 빌드의 분리는 한 편으로 스토리 스포일러와 같은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겠지만 새로운 코스튬, 일부 편의 기능 등 독자적인 업데이트로 존재한다. 이때 왜 중국만 선보이냐는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 디렉터는 "중국과 글로벌 두 버전이 서로 다른 조건과 환경 속에서 각자의 방향으로 성장해가며 언젠가 그 차이들이 서로를 더 풍요롭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발전을 도모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오늘도 니케라는 이야기를 한 줄씩 이어 쓰고 있다. 그 이야기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부탁하며 개발자 노트를 마쳤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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