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맹감독의 악플러’ 박성웅이 오랜만에 원톱으로 나서면서 원톱 존재감을 과시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극본 김담·연출 현솔잎)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퇴출 위기 프로농구 감독 맹공(박성웅)을 둘러싼 코믹 스포츠 휴먼극이 공개됐다.
맹공은 프로농구팀 빅판다스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맹공을 퍼붓는 화려한 플레이로 화제가 됐고, 현재 후학을 양성하며 승부사를 다짐했다.
하지만 세월은 많은 것을 변하게 만들었다. 현재 그는 벤치에 앉아 선수들에게 말로 맹공격을 퍼붓는 젊은 꼰대로 변모했다.
젊은 시절에 완전했던 몸매도 지금은 푸근한 아저씨 몸매로 변했고, 세상은 그의 뜻대로 코트 위에서 자유로웠던 움직임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결국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와 맞닥뜨리며, 관계자들이나 윗선으로부터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팀을 위해 내가 사퇴하는 게 맞는 건지,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속내를 고백했다.
이 가운데 맹공에게 악플을 남긴 고화진(박수오)는 반드시 플레이오프로 가게 해주겠다며, 위험하고 흥미로운 딜을 제안했다.
@1
박성웅은 짤막한 2회 분량의 흥미로운 드라마 속에서 세월에 지고 싶지 않은, 매력 있고 강인한 꼰대 중장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맹공, 공격으로 살고 공격으로 죽을지도 모르는 이 중년 남자는 어떤 승리로 세상의 비난을 헤쳐 나갈까.
그는 젊은 피 고화진과 손을 잡고, 빅판다스를 재기 시킬 수 있을까. 드라마는 총 2부작으로 내일(23일) 2회로 종영된다.
@1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