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까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운영
가상의 숲…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3 연계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디지털 치유정원’에 방문해 두나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두나무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운영된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신조로 선보이는 가상의 숲이자 도심형 정원이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 직업 혹은 신체적 사유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치유하는 회복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메타버스에 심은 가상 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식재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이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지난 2023년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전경. [두나무 제공]
디지털 치유정원은 고화질 LED 영상과 소리, 향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장치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실제 숲에 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콘텐츠는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선형의 레이어가 확장되는 블록체인 구조로 정원을 디자인해, 관람객이 심리·정서적 외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시드볼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 시즌3도 연계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로, NFT가 가진 특성을 환경과 접목해 식물 자원의 희소가치를 알린다. 시즌1,2 참여 인원만 약 3만 명에 달하며, 지난 5월 1000명 대상으로 진행된 시즌3 사전 이벤트도 30분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야경. [두나무 제공]
두나무는 6월 30일까지 디지털 치유정원 현장에서 나만의 치유 씨앗, NFT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3에 참여할 수 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3으로 조성된 기금은 희귀·자생식물 보전지를 조성하는 데 활용된다.
인스타그램 이벤트·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두나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고 ‘#세컨포레스트’, ‘#디지털치유정원’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치유 정원과 동일한 향기의 룸 스프레이를 증정한다. 치유 효과·개선점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면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캐릭터 ‘덕상이’를 제공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일상에 지친 이들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치유 정원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세상의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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