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 앵커 ▶
제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4.3을 언급하면서 내란 극복을 외쳤고, 경남에선 노무현·문재인 전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가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게 하겠다면서 '기본 소득과 기본 사회'를 공약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 제주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제주 4.3을 제대로 진상규명했다면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도 12.3 비상계엄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3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4.3이, 5.18이 다시 재발되는 그런 사회로 갈 것이냐,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갈 것이냐'의 바로 분기점, 역사적 분수령입니다."
제주를 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 키우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경남으로 향한 이 후보는, '낙동강 벨트'의 요충지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지역 표심 공략을 위해 중도 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수 전 지사께서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 뭐 해야죠. 그건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야 될 일입니다. 그리고 부·울·경에 순환 교통망이 필요한 것 같아요."
노무현·문재인 두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PK 출신 두 대통령의 정통성 계승을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자신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은 '기본사회' 공약으로 더 확대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겠다"는 건데, 구체적으로는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해 4.5일제와 정년연장, 공공의료 확충 등 정책을 책임지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기본 소득을 포함해서 의료·교육·복지 여러 영역의 기본적인 수준을 확보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을 늘리지 않고도, 국가투자펀드나 공공펀드로 일부 재원을 충당할 수 있을 거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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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18724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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