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기획 시리즈] 충청권 사령탑에게 묻다
이광희 민주당 선대위원장. 충북 민주당 제공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원장은 22일 "충북의 선택은 조기 대선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과 기대를 가장 정확하게 대변하는 민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계엄사태로, 불가피하게 앞당겨진 선거인 만큼 국민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민주주의 질서회복'과 '새로운 국가의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청은 늘 그래왔듯, 이번 대선에서도 '결정적 한 표'를 쥔 지역이고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충청은 '정치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며 "그만큼 중도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충청 민심은 항상 대권 승리의 바로미터였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충청권 전체의 신행정수도 구상과 더불어, 충북은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중부권 성장거점, 오송·오창의 바이오 첨단 산업, K-바이오와 K-반도체의 연결축이라는 점에서 차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충북 유권자께 드리는 핵심 메시지는 "균형발전은 생존의 문제" 그리고 "충북은 그 중심에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충북은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청주공항 거점화, 동서 횡단철도, 광역급행철도 연장 등 가시적 기반도 함께 추진한다"며 "국토의 중심, 행정의 중심, 과학의 중심을 아우르는 충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지역 민심에 대해 이 위원장은 "시장에서, 거리에서, 골목에서 시민들의 눈을 보면 느끼는데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절박함, 그리고 "이번엔 바꾸자"라는 결심이 서 있다. 그건 눈을 마주치는 짧은 순간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기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무너진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역사적 기회라는 것을 국민은 그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말보다는 더 큰, 조용한 분노와 바람이 쌓이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결국, 국민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직접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충북을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핵심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계획과 입법적 뒷받침이라는 점에서 타 후보와 다르다"고 했다.
이어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화,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 등 충북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종합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선언적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유권자를 향해 이 위원장은 "정권교체는 박수와 환호만으로는 이뤄지지 않고 '나 하나쯤…'이라는 마음에서 그치면 기회는 사라진다"며 "투표장에 나가는 것, 이재명을 찍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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