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골프리조트 'HANN Reserve'에 통합 IT 솔루션 공급
동남아 스마트 골프장 구축 사업과 IT 솔루션 공급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글로벌 골프 IT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 스마트스코어가 필리핀 지역 스마트 골프장 구축 사업 확대에 나선다.

스마트스코어는 필리핀 복합 골프 리조트 ‘HANN Reserve’와 골프장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스코어는 ‘HANN Reserve’ 내 54홀 골프장에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스마트클럽 관제 솔루션, 실시간 스코어 등록 및 출력 시스템, 라운드 운영 관리,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 등 골프장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HANN Reserve’는 필리핀 클락 지역 뉴클락시티에 조성되는 450ha 규모의 초대형 복합 리조트로, 54홀의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와 PGA 제휴 아카데미, 프리미엄 휴양 리조트, 복합 상업센터, 카지노, 국제학교 등을 포함해 총 30억 달러(약 4조 2000억원) 규모로 개발 진행 중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고,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과 고객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골프장 이용 고객의 방문 데이터, 이용 패턴, 스코어 기록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마케팅 캠페인, VIP 고객 관리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조트 총괄 매니저는 "스마트스코어와의 협업을 통해 한 리저브는 골프장 운영의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라운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스코어의 시스템을 통해 골프장 잔디 상태와 같은 세밀한 부분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인욱 스마트스코어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HANN Reserve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골프 IT 솔루션 경쟁력과 운영 효과를 필리핀 프리미엄 골프장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스마트 골프장 구축 사업과 IT 솔루션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스코어는 5월 현재 국내 410개 골프장,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6개국 70여개 골프장에 통합 IT 솔루션을 제공하며 골프테크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HANN Reserve는 올 4분기 잭 니클라우스 설계 코스 개장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한국 골프 레전드 최경주 프로가 설계에 참여한 코스를, 2028년에는 닉 팔도 설계 코스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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