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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백지연이 대학교 졸업 3개월만에 뉴스 앵커가 됐음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져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백지연에게 "최초, 최연소, 최장수 앵커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고, 백지연은 "저도 그렇게 오래하게 될 줄 몰랐다. 중간에 바뀔 줄 알았다"고 했다. 

백지연은 "8년 3개월을 했다. 그 당시에는 '어디 여자가 감히!'라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사내 오디션에서 1등으로 시작하게 됐고, 대학 졸업 후 3개월만에 앵커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오디션을 회상하면서 "수습사원 시절에 견학차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1등을 했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이건 말도 안 된다'고 해서 오디션을 다시 열었는데 제가 또 1등을 했다"고 말했다. 

수습사원이 앵커가 된 것에 대해 백지연은 "이후에 '증권가 큰손의 딸'이라는 루머도 있었고, 막강한 자금력으로 밀어 부쳤다는 소문도 돌았었다"면서 "수습사원이 앵커가 되는건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선배는 저한테 '6개월 버티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었다. 그런 말들이 오히려 저를 자극했고, 대표 앵커가 되어서 뭐라고 못하게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이날 홍현희의 출연에 장도연은 "가족 팔이의 끝판왕"이라고 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나도 동현이부터 가족을 많이 팔았는데, (홍현희는) 사돈까지 팔더라"면서 웃었다. 

이에 홍현희는 "아직 저희 엄마를 공개하지 않았다. 엄마가 히든카드"라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홍현희는 최근 돌았던 '이민설'에 대해서 "최근에 가족이랑 치앙마이에 갔다.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전통의상과 제가 잘 어울리더라. SNS에 올렸더니 난리가 났다"면서 오해를 부른 사진이 공개됐고,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그리고 홍현희는 이제 32개월 된 준범이에 대해 "준범이 태어난 이후에는 제가 안 나오는 콘텐츠가 조회수가 잘 나오더라"면서 "준범이가 언어 표현을 빨리 배웠다. 개그감도 있고, 센스가 있어서 웃을 때가 많다. 그리고 아빠를 닮아서 색깔 감각도 있다"면서 뿌듯해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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