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 ‘JBL 스마트 Tx’를 통해 무선 헤드셋을 제어하는 모습. [권제인 기자/eyre@]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비행기 내에서 항공사에서 나눠준 ‘싸구려 이어폰’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 손바닥 절반 크기의 기기를 꽂으면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높은 음질의 헤드셋으로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헤드셋은 무선으로 연결돼 좁은 좌석에서 걸리적거릴 일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21일 서울 성동구 이구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JBL 브랜드의 신제품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를 선보였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는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인 ‘JBL 스마트 Tx’를 헤드폰 최초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JBL 스마트 Tx’는 디지털, 아날로그를 포함해 모든 오디오 소스와 무선 헤드셋을 연결해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JBL 스마트 Tx’는 손바닥 절반 크기의 사이즈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음악 재생, 통화관리, EQ 설정 등 헤드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이를 USB-C 혹은 옥스(AUX) 단자에 케이블로 연결하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비행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PC, 테블릿, TV도 무선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다.
JBL 브랜드의 신제품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와 무선 오디오 트랜스미터 ‘JBL 스마트 Tx’.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헤드셋의 노이즈캔슬링 기술과 음질도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됐다. ‘JBL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은 주변 사운드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소음 차단 수준을 조정하여 최적의 오디오 환경을 제공해준다. 더불어 JBL이 새롭게 개발한 40㎜ 마이카 돔(Mica Dome) 드라이버가 설계돼 깊은 저음, 균형 잡힌 중음, 맑고 깨끗한 고음을 전달한다.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의 출고가는 49만9000원으로 삼성닷컴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JBL은 20~30대 여성과 기술 트렌드에 민감한 30~40대 남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레이스 고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는 최초로 통합형 스마트 Tx 오디오 트랜스미터를 탑재함으로써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사운드 기술을 선도하고, 청음 경험의 가능성을 재정의하겠다는 JBL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JBL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FLIP) 7’. [권제인 기자/eyre@]
JBL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FLIP) 7’와 ‘차지(CHARGE) 6’도 공개했다. JBL은 플립 7과 차지 6에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왜곡 없이 스피커 드라이버를 최적화하는 자사만의 인공지능(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JBL은 휴대용 스피커를 1억대 이상 판매하며 2020년 기준 글로벌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무선 마이크를 함께 제공해 어디서나 노래방을 만들 수 있는 ‘파티박스 앙코르 2’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였다. ‘파티박스 앙코르 2’는 최적화된 오디오 출력을 통해 역동적인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구현하여 실내 또는 야외 어디서나 완벽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고 총괄은 “‘플립 7’과 ‘차지 6’를 통해 JBL은 휴대용 오디오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경험하는 음악에 대해 재정의하고 있다”며 “새로운 ‘파티박스 앙코르 2’는 파티 스피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은 물론 JBL이 만들어 온 첨단 기술과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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