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서밋 2025 - Spring'에서 키노트 발표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SS&C 블루프리즘코리아 김병섭 지사장은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5'에서 'AI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방법'을 주제로 첫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SS&C 블루프리즘코리아 김병섭 지사장
김 지사장은 “AI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업 전체 프로세스의 80~90%까지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기업은 어떤 AI 기술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업무에 적용할 지, 그리고 어떻게 보안과 거버넌스를 확보해 나아갈 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키노트 세션에서는 지능형문서처리(IDP)와 생성형 AI, OCR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와 기술 비교가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지사장은 “문서 처리 자동화는 디지털 전환과 프로세스 혁신의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며, OCR, IDP, 생성형 AI 등 각 기술의 특징에 따른 업무 혁신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알투소프트 금기문 이사와의 '전문가 대담'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 원천징수 영수증, 아파트 청약자 모집 공고문 등 실제의 문서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문서 자동화 사례를 시연했다. 금 이사는 “대부분 기업 문서는 데이터의 위치가 유동적이어서 단순 OCR로는 정확한 추출이 매우 어렵다”며, “IDP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영역을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다. 또한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문서가 사용자 검증이 필수적인 만큼, 사람이 직접 검증(Human-in-the-loop)하는 기능까지 갖춘 것이 IDP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대담을 나누는 SS&C 블루프리즘코리아 김병섭 지사장(좌)과 알투소프트 금기문 이사(우)
또한 생성형 AI(GPT-4o)로 표 형식 문서 데이터 추출에 대한 정확도 저하, 문맥 왜곡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연을 통해 선보이며, “생성형 AI는 서술형 문자의 생성과 요약, 번역 업무에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다양한 테이블 구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 내부의 문서들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데이터를 추출하고 처리하는 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혁신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때, 혁신의 속도와 감당할 수 있는 실제적인 거버넌스 능력 사이에 심각한 격차가 발생하는 거버넌스 래그(Governance Lag)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SS&C 블루프리즘만의 콤포넌트 기반의 객체지향기술, 그리고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AI 에어전트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가치를 안전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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