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우 박은혜가 20일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사진=SBS Plus, E채널 제공)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박은혜가 고등학교 동창들과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혜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쌍둥이 아들을 돌보는 전남편을 언급했다.
그는 "애들 아빠가 까칠한 면도 많았다"며 "애들한테 되게 무섭게 할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안 그렇더라. 남자는 남자가 키워줘야 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 성향도 다르고 똑같이 할 수 없어서 더 힘들었는데, 애들 아빠가 대단한 게 애들이 싫다는 건 안 시킨다. 그건 좀 힘들 거 같은데 그런 게 고맙다"며 전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은혜는 "(전남편이) '애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한 적이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 내 애를 내가 키우는데 왜 고맙지 싶었다"며 "지금 내가 (전남편한테) 고맙다고 하고 있다. 그땐 그냥 다 기분 나빴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혼한 지 9년이 됐다는 박은혜의 말에 친구들은 "이혼했다고 해서 진짜 뜻밖이었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헤어진다고 해서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갑자기 서울로 이사했다고 연락해서 보였다. 그때 말 안 하고 그냥 이사한 줄 알고 갔는데 밥 먹고 나서 네가 헤어졌다고 얘기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은혜는 "결혼하고서 빌라에 살았다. 3층이었는데 이혼하고는 높은 곳에서 살고 싶었다"며 "(이사 간) 집을 보러 간 순간 그냥 있기만 해도 좋았다. 그때 자유가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의) 단점도 많다"며 "는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남편이 필요할 때가 있고, 불안함도 있다. 나이가 드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함 같은 게 같이 오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박은혜는 '연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좋은 사람 있으면. 아에 닫혀있지 않다"며 "남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는 행사가 있거나 맛있는 식당에 가고 싶을 때, 공연을 보거나 이벤트를 함께하고 싶을 때 혼자 할 수 없으니까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신동엽은 "분명히 9년 동안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을 거다"라고 했고, 박은혜는 "나를 가만 안 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은혜는 2008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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