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가 여자친구를 위해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과거 전 여자친구를 회상하는 환희.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환희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잡고 싶어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20일 방영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185회에서는 트롯가왕으로 다시 떠오른 가수 이정, 린, 환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탁재훈은 환희만의 소울에 대한 이야기 끝에 "어린 나이에 많은 헤어짐이 있길래"라며 환희의 개인 연애사를 파고들었다.
환희는 "경험이 아니라 연구의 결과"라면서도 "사실 실화도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 환희는 이별의 촉을 느끼고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른 적도 있다.
환희는 "연애를 한 여자친구들이 가수랑 사귀면 노래를 해줄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노래를 절대 안했다. 그러다 예기치 않게 헤어지게 됐는데 여자친구를 너무 잡고 싶었다. 노래를 해줘야겠다 싶었다.뒤늦게 필살기를 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근사하게 부른 건 아니고 살살 불렀다. 당시 여자친구가 내가 되게 급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옆에서 노래를 듣던 린은 "난 사실 남자들이 부르는 임재범 노래가 싫다. 여자들은 다 공감할 것 같다. 근데 환희가 소프트하게 불러주니까 너무 듣기 좋다. 당시 여자친구 마음이 흔들렸을 것 같다"고 전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노래 가사 중에 환희의 진심이 담긴 가사도 공개됐다.
환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알려지지 않은 노래 중에 '결혼하지마' 라는 노래가 있다"며 실제 당시의 감정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결혼했냐"며 물었고 환희는 "맞다.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이후 소식은 모른다"고 답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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