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수영이 금주 캠프에서 탈출, 술을 마셨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는 한금주(최수영 분)를 챙기는 서의준(공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옥(김성령)에게 떠밀려 금주캠프에 입소한 한금주, 한정수(김상호), 한현주(조윤희). 절에서 한금주가 없어졌단 소식에 한정수, 한현주는 한금주를 찾아 나섰다. 한정수는 "그렇게 금주하자던 애가 여기서 술을 마시고 있겠냐"라고 했지만, 한금주는 "막걸리 한 병 더 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금주는 "이렇게 좋은 걸 내가 왜 끊어야 하지? 금주할 수 있다고 한 거 취소"라고 밝혔다.
세 사람이 걱정돼 절에 찾아온 김광옥, 서의준은 세 사람이 사라진 걸 알게 됐다. 스님은 "금주 캠프 1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김광옥을 마주한 세 사람은 살기 위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한금주가 술을 마신 건 전 약혼자인 김주엽이 자신과 결혼하려던 그 날짜, 그 장소에서 신부만 바꾸고 그대로 결혼한단 소식을 들었기 때문. 한금주는 결국 자신을 찾아낸 서의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한금주는 "안 괜찮아"라며 오열했고, 서의준 품에 기댔다.
다음 날 한금주는 서의준에게 "기억이 안 나"라며 "술 취해서 한 말이니 신경 쓰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금주는 김광옥에게 "금주 캠프 가서도 술을 못 끊는 내 자신을 보면서 깨달았다. 진짜 술 없인 못 살겠다"라며 포기하라고 선언했다. 김광옥은 애써 분노를 누르며 "생각은 바뀌는 거니까. 엄마는 희망을 잃지 않아요"라며 성경책을 꽉 쥐었다.
서의준은 그런 한금주에게 알코올중독 자가진단서를 내밀었다. 결과는 40점. 20점 이상이면 알코올 중독상태였다. 한금주가 인정하지 않자 서의준은 알코올 중독 강연에 한금주, 한정수, 한현주를 초대했다. 강의를 듣고 집에 온 세 사람은 김광옥에게 "강의를 안 듣겠다"라고 밝혔다. 김광옥은 "사랑으로"라고 되뇌며 세 사람을 봐주려 했지만, 결국 폭발했다.
이후 서의준은 손님 때문에 다친 한금주에게 서비스를 받은 척 초밥을 가져다주었다. 한금주는 술을 안 끊는다고 분명히 말했다. 한금주가 다친 곳을 아파하자 서의준은 "오래 아프지 마.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다. 어떤 상처가 됐든"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서의준의 말을 듣고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고민하는 한금주. 그때 결혼식 날이란 알람이 떴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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