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지지선언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행복한 삶 위해 이재명 지지"
[박석철 기자]
![]() |
▲ 울산지역 장애인 가족과 부모 3270명이 20일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 민주당 울산선대위 |
"선거 때마다 우리는 희망을 품고 누군가의 약속을 믿었지만 그 약속들은 바람처럼 흩어졌고, 우리는 다시 홀로 남았다. 하지만 이번만은 다르다. 이재명 후보는 장애인 가족의 눈물을 보았다. 그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내민 손길이 빈 약속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망설임 없이 이재명이다."
울산지역 장애인 가족과 부모 3270명이 20일 오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서 ▲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부터 ▲ 복지 실현을 위한 자립지원 기반 확충 ▲ 교육권 보장을 위한 통합교육 기반 강화 ▲ 일자리 참여 확대를 위한 고용 기반 조성 등 5가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장애인 부모들은 "이재명 후보는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이번 대선에서 21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호소 "밤새 아이의 숨소리를 들으며..."
이날 지지선언에서 이들은 "우리는 발달장애인 부모들로 밤새 아이의 숨소리를 들으며, 아침이면 또 하루를 시작한다"며 "우리 아이가 내가 떠난 뒤에도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무거운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의 하루는 세상의 편견과 싸움의 연속이다"라며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사회가 만든 수많은 장벽과 마주하는데 때로는 스치는 시선에, 때로는 닫힌 문에, 때로는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상처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지켜 온 정치인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에 '포용적 돌봄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이라는 약속은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약속에는 우리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며 이 후보의 5가지 공약을 언급한 후 "이것은 단순한 정책이 아니다. 부모가 없는 날에도 우리 자녀가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약속이자 밤마다 눈물로 적시던 베개를 더 이상 필요 없게 만드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 갈 평등하고 따뜻한 세상, 사람 중심의 조화로운 대한민국을 간절히 기대한다"며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향한 그의 담대한 발걸음에 힘찬 지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지역 장애인들은 민주당 울산선대위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하고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정책 제안 간담회를 가졌다.
![]() |
▲ 울산지역 장애인들이 20일 민주당 울산선대위에서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정책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
ⓒ 민주당 울산선대위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