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단 안전관리 만전…상황실 구축·종목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금메달 75개이상 획득 정상 수성 목표…수영 등 다관왕 종목 기대김동권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임창만기자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들의 성장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출전할 계획입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867명의 도대표 선수를 이끌고 나서는 경기도선수단 김동권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선수들의 성장과 안전에 역점을 두고 대회 3연패 달성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총감독은 “소년체전에 나서는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일생일대의 큰 경험”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경기도 종목단체, 학교 현장과 협력해 이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김해종합운동장 내 상황실을 꾸려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상황에 대비한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김 총감독은 “금메달 75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영·역도·양궁 등 일부 종목에선 다관왕도 기대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동계훈련, 15개 종목별 합동 강화훈련 등을 통해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9개 종목에 전문 트레이너 인력을 투입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선수들의 재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는 학생 1인당 훈련·용품비로 6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13만원 증액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감독은 “경쟁도 중요하지만 소년체전은 학생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훌륭한 성장의 경험과 안전이라는 좋은 선물까지 가져와주길 바란다.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의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획득 금메달(87개)보다 하향 조정된 목표를 잡은 것에 대해 김 총감독은 “예측이 어려운 대회 특성상 보수적으로 수치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며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한계를 넘어 성장의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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