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책평가박람회…시민이 선호정책 직접 선정
대자보도시·광주G패스·복합쇼핑몰 등 후보군 형성
31개 정책, 리더 평가·경진대회 등 연말까지 진행
올해 정책평가박람회 후보군에 오른 대자보도시 광주만들기 포스터./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0일'제60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1층에서 정책평가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민선8기 공약에 따라 3년 연속 열리는 시민참여형 정책 평가행사로,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하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힘을 더해주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기대되는 스타정책' 31개를 전시·소개하고 현장평가가 진행된다.
스타정책 31개는 앞서 지난 4월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과 시·구 공무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65개 후보 중 선별했다. 설문조사는 시민(4천924명)과 시·구 공무원(1천116명) 등이 참여해 가장 기대되는 정책을 투표방식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주요 스타정책으로는 ▲'광주의 길, 모두를 위한 길' 대자보 도시 광주 만들기 ▲요금 걱정은 뚝! 버스안전은 쑥! 광주 G-패스! ▲관광과 여가 그리고 문화, 쇼핑이 한자리에 광주 복합쇼핑몰! ▲민주·문화·미식·스포츠 도시로의 초대! 2025 광주방문의 해! ▲통합돌봄에 의료돌봄을 더해 집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건강은 미리! 응급은 즉시! 당신 곁에 광주 공공의료가 후보군에 뽑혔다.
또 ▲1인가구 촘촘정책 '혼자서도 가치하는 광주생활(Solo Together)' ▲교통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도시공간, 광천터미널에 조성 ▲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한소비) 착(착한금융) 착(착한일자리)' ▲폭염 대응을 위한 시원한 도시 조성 ▲'청년이 온다' 취업에서 정착까지, 6대 청년정책 레벨업(UP) 등으로 민생과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들이 선택을 받게 됐다.
현장평가에서는 총 31개 정책을 ▲더 편안해진 광주(안전·교통 분야) ▲더 풍성해진 광주(문화·관광·체육 분야) ▲더 따뜻한 광주(복지·돌봄 분야) ▲더 활기찬 광주(산업·경제 분야) ▲더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광주(환경·청년·교육 분야)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전시하며, 담당공무원이 시민에게 정책을 소개하고 의견을 듣는다.
시민들은 가장 기대되는 정책 2개를 선택해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시민의견판'에 별모양의 붙임쪽지(포스트잇)을 붙여 의견을 남긴다. 아울러 지난해 시정 성과와 광주의 미래 모습을 담은 포토존도 마련한다.
투표 결과는 행사장 내 대형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공개되며, 시민들은 직접 참여를 통해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정책평가박람회의 주제처럼, 광주는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광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정책평가박람회 현장평가를 시작으로 7월에는 지역사회리더를 대상으로 한 정책평가를 이어갈 예정이며, 12월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의 베스트(Best) 정책 10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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