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류진이 아들들과 친해지기 위해 MZ 신조어 맞히기에 도전했다.
19일 온라인 채널 ‘가장(멋진)류진’에선 ‘느좋한 찬호랑 SEXY FOOD 먹으면서 퉁퉁퉁퉁 사후르 보면 기분 완전 싹싹김치(요즘유행,아들천재,MZ밈) | 가장(멋진)류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제작진은 류진이 고3, 중3인 아들들과 요즘 더 어색해졌다고 했던 발언을 소환하며 “서로가 친해져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진은 “애들이 친해지는 거 원치 않을 텐데? 나도 좀 외롭긴 하지만 지금이 좋다”라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둘째 찬호 군과 함께 MZ 용어 맞히기 퀴즈가 펼쳐졌다. ‘느좋’이라는 문제가 나오자 류진은 아들 찬호 군이 설명한 힌트에 힘입어 “느낌 좋다”라고 정답을 맞히고는 “왜 이렇게 말을 줄이는 거야?”라고 궁금해 했다. 이어 류진은 아들 찬호 군에게 “너도 모르는 말이지?”라고 물었고 알고 있다는 찬호 군의 대답에도 “얘도 7080이예요”라고 농담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섹시 푸드”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류진은 “다이어트 푸드 아니냐?” “건강식 아니냐”라고 계속 오답을 외쳤고 보다 못한 찬호 군이 “맛있을 때의 감탄사”라며 정답을 말해줬다. 또한 류진은 ‘섹시푸드’와 같은 상황에서 쓰는 ‘후 메익 디스’를 어떨 때 쓰느냐는 문제가 나오자 아는 영어지식을 총동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MZ밈을 맞히는 문제까지 나오자 류진은 엉뚱한 대답을 대방출했다.
퀴즈가 끝난 후 류진은 “신조어 원시인인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까지 모르나?’ 하고 좀 충격 받았다”라면서도 앞으로 신조어를 배울 생각은 없다고 철벽을 쳤다. 그는 “애들이 (가끔)재밌는 거 있어서 알려주면 재밌게 하겠는데 어감 이상한 것들에 좀 민감해서 다 아울러서 가려고 노력은 해보겠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진은 아들 찬호 군에게 “아빠가 좀 신세대 아빠였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찬호 군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류진은 “지금이 좋잖아”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류진은 “시간이 갈수록 찬형이랑 찬호랑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아서 MZ 용어를 배우면서 찬호랑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봤다”라며 “요즘 애들 말 너무 어렵더라”고 MZ용어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가장(멋진)류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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