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미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배우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재욱은 2013년 미국 여행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미국에 사는 지인이 늦장가를 가서 사회를 봐주기로 했는데 드라마가 연장되면서 무산됐다. 드라마가 끝나고 뮤지컬을 하다가 2주 텀이 생겨 형 부부와 미국으로 여행을 갔다. 그런데 첫날 체한 기분이 들더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방에서 쉬겠다고 하고 올라갔는데 순간 숨을 못 쉬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에서 어른들이 연기할 때 뒷목을 잡는 것처럼 쓰러졌다. 마분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하며 "다행히 수술이 잘 됐는데 수술 후 차라리 눈을 감고 싶었다. 현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나 보다. 겉으론 웃으면서 들어갔는데 막상 눈을 뜨니 진짜였네 싶어 아차 싶었다. 살았다는 기쁨보다는 하늘에 대고 원망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재욱은 "미국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병원비가 50만 달러, 약 5억 원이다. 다시 쓰러질 뻔했다. 우리나라는 병원비를 수납한 뒤에 수술을 하지만 미국은 일단 살리고 병원비를 조율하게 하더라. 그 과정이 2년 넘게 걸렸고 의료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반 이하로 줄였다. 그래도 회복 잘 되고 했으니까 아내도, 아이도 만나게 됐다. 그때 끝났으면 내 인생에 아내와 아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