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스포츠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를 조망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5월 24일,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와 한국체육기자연맹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되며, 주제는 ‘AI시대의 스포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다.
학술대회는 학생 발표로 시작된다. 강다희씨(서울대 체육교육과 박사과정)가 ‘수치화된 스마트워치가 이용자의 목표추구동기에 미치는 영향 : 건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는다. 이어 조유정씨(서울대 체육교육과 석사과정)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의 콘텐츠 속성과 시청동기의 효과 분석: 스포츠 경외심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한다. 이후 박찬민 인하대 교수, 이명선 성균관대 교수가 발제에 대한 종합토론을 이끈다.
본 세션에서는 스포츠와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안준철 호남대 교수는 ‘AI시대의 스포츠 저널리즘’을 주제로, 언론 환경의 변화와 저널리즘의 방향성을 살핀다. 안재석 지애드스포츠 실장은 ‘AI시대 생활스포츠의 변화’를 주제로, AI 기반 운동 플랫폼과 참여 방식의 진화를 설명한다. 김형민 충남대 교수는 ‘AI와 함께하는 스포츠 미디어 3.0’을 주제로, 콘텐츠 제작과 전달 방식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토론 세션에는 이원재 국민대 교수, 권순용 서울대 교수,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발표 주제에 대한 심화 논의를 이어간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앞서 토론자로 나선 모든 교수들이 참여해 스포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AI와 어떻게 융합해 나갈지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이 스포츠 산업과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학술적으로 성찰하고, 학계와 현장의 연결 지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