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김태흠 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추진 상황 보고, 토론 등 순으로 주요 현안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도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레벨 4) 기술 경쟁에서 선제 대응하기 위해 첨단 경로 계획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한 시동을 걸었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기반 구축 사업은 민선8기 충남 공약사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등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7년 동안 SW 기반의 종합평가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정 주요 현안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우선 미래 먹거리 창출 분야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은 연내 예타 신청서를 내는 등 7개 분야 43개 주요 현안 과제를 점검했다.
우선 인공지능(AI)산업 기반 강화 과제 가운데 산업 AI 인증지원센터와 소부장 기업 AI 전환 등 공모 선정 사업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특화(디스플레이) 제조 AI센터와 AI 반도체 지원센터 등 2개 추가 공모 사업은 선정을 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후속 사업인 스마트모듈러센터는 상반기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하반기 설계를 거쳐 2028년 준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국방 미래산업 육성 과제에 포함된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넘어섰고, 태안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설립은 다음 달 완료되는 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설계비를 반영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지난해 2월 설립 합의각서 등을 바탕으로 정부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공주 권역 공공기관 이전 과제는 2023년 10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지난해 7월 축산환경관리원을 잇달아 유치하며 완료 발판을 마련한 만큼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농축산업 조성 분야 주요 현안에서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전국 최고·최대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인 글로벌 스마트팜콤플렉스는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린다.
ICT 스마트 축산단지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에 따라 논산 광석 양돈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소도시 육성은 서해안권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과제로 보령·당진이 2022년, 서산이 지난해 수소도시로 지정되며 순항하고 있다. 보령·당진 수소 도시는 실시설계 중이고, 서산은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올해 태안 추가 지정을 위해서도 중점 대응 중이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실증센터 과제는 지난 2월 산업부 사업 대상지 선정 후 예타를 기획 중으로,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비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는 전국 5곳 중 보령과 서산 등 2개소가 선정됐으며, 현재는 예타 통과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점검 과제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갈 사업들”이라며 “민선8기 남은 1년 동안은 '완성의 시간'으로, 지금까지 뿌려놓은 씨앗들을 확실히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개 분야 43개 주요 현안 과제 현황(자료: 충남도청)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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