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휘 정보시스템감리협회장(가운데)이 손경자 정부정보화협의회회장(왼쪽), 신우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과 AI 시대 공공정보시스템 품질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보시스템감리협회(회장 조병휘)는 19일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회장 신우찬) 및 정부정보화협의회(회장 손경자)와 각각 인공지능(AI) 시대 공공정보시스템 품질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감리협회와 각 기관 사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정보시스템 감리 품질 확보와 공공 SW사업 발주·관리 체계적 발전을 위해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정보시스템감리 품질확보를 위한 상호 교류 △발주자 역량 강화 및 법·제도·정책 등 정보 공유 △감리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및 해결방안 모색 △정보화 사업 관리 업무 개선을 위한 자문 등 인적 지원으로 정했다.
조병휘 정보시스템감리협회장은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분야별 정보화 전문가들과 협력해 AI 시대를 맞아 공공부문에서 구축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올헤 감리협회의 우선적 정책목표인 운영감리 의무화를 위해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는 전자정부 실현을 위한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정보화 관련 사업 발주업무를 담당하는 주역들로 구성돼 있다. 국내 공공부문 정보화 관련 각종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통해 행정 및 공공서비스 혁신과 국민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달성해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강국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정보화협의회는 중앙부처 정보화 담당부서 책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부처 상호간 정보교류와 정책조율 등 정보화 정책을 실질적으로 구상하고 견인해 왔다.
감리협회는 정보시스템 감리업무를 담당하는 감리법인과 실무인력인 수석감리원 및 감리원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전자정부법에 따른 감리 관련 정책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함과 아울러 감리제도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조사업무를 주도해 왔다. 특히 올해 초 조병휘 회장이 새로 취임한 후 행정안전부 등 정책당국과 소통을 확대하면서 감리 사각지대를 해소해 정보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감리산업이 국가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데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조병휘 회장은 감리시장 규모가 2025년 신규 SW 구축사업 예산 4조5000억원, 공공·금융감리사업이 1500억원으로 커지고, 81개 감리법인과 감리자격증 보유자가 6700여명으로 확대된 외형적 성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감리산업 육성, 발전 가능한 감리생태계 조성, IT 신기술 적용, 실효적 감리환경'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고, 이러한 목표는 정부와 공공기관 정책 및 사업의 담당부서와 긴밀히 소통 협력하여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아 이번 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빠른 속도로 진화·발전하는 정보기술(IT)에 상응해 감리품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감리인들의 1차적 역할임을 감안해 최근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에 대거 도입 활용추세를 보이는 AI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련 감리도구 및 기법을 개발하며 감리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정보시스템 발주청 및 정보화 관련 정책당국과 긴밀한 교류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구축하는 중요 정보시스템에 대해서만 감리를 실시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지만, 최근 물의를 빚은 휴대폰 유심칩 해킹사건을 계기로 해 통신인프라 및 금융 분야 등 다수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감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여기에도는 AI 등 신기술이 적용될 것까지 내다보면서 완벽한 감리를 통한 안전성과 편의성 확보에 3개 기관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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