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후보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새롭게 대한민국'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5.18 [공동취재]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민의힘은 성년의 날을 맞아 주거·결혼 비용 부담 완화와 공정한 채용 문화 확립 등을 골자로 한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오늘(19일) 청년 대상 공약을 내놓으며 "청년이 원하는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일하면서 보람과 보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 걱정으로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총괄본부는 우선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고 군 복무 중 군에서 수행한 직무를 증명서로 발급해 민간 기업에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력인증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돈 걱정 때문에 결혼 못 하는 청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예식장을 확대해 예식장 예약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드메'(사진 촬영 스튜디오, 웨딩드레스 예약, 신부 메이크업) 산업에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가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깜깜이 비용'을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청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방안으로는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등 전체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습니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하고, 대학가 인근 원룸·하숙촌을 한국형 화이트 존(무규제 지역)으로 지정해 '반값 월세'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1인 가구 임대료와 보증료를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세 세액 공제율을 대폭 상향하며 오피스텔의 '깜깜이 관리비'를 투명화할 방침입니다.
대학생들의 경우 졸업 유예에 따른 졸업유예금 제도를 개선하고 주거 안정 장학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광역급행철도(GTX) 역사 주변의 공공 유휴부지와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 기숙사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6만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를 도입해 10∼20대는 월 5만원에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직장 문화와 관련해서는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의 경우 주 52시간제를 제외하고 법적 요건을 대폭 완화해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중소기업 재직자에 대해선 도약 장려금, 도약 계좌, 저축공제 연령 상한 조정 등을 통해 수혜자를 늘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할 방침입니다.
현행 채용절차법을 전면 개정·보완해 채용 과정에서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도록 하는 공정채용법 제정도 추진합니다.
탈락 사유 통지 요청권을 도입하는 등 구직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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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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