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고윤정이 빚 청산을 앞둔 시점에서 로또 2등에 당첨되는 반전 엔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의 고단한 인생에 작은 기적이 찾아왔다. 이날 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에게 "이제 빚 1900만 원만 남았다"며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어 "다시는 마이너스 통장 쓰나 봐라"고 선언하며 병원에 계속 다닐 의지를 보였다.
이사 준비를 도와주던 중 오이영은 구도원의 전 연인에게 받은 쪽지를 장난스럽게 읽었다. 실랑이 끝에 두 사람은 함께 침대 위로 넘어졌다. 이 장면을 마침 귀가한 가족들이 목격했지만 정작 연애는 의심조차 하지 않아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오이영은 서랍에 있던 로또 용지를 우연히 확인하다가 과거에 구매한 또 다른 용지를 발견했고, 이를 확인한 결과 2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되자 놀라 입을 틀어막고 기뻐했다. 약 3200만 원의 당첨금 덕분에 그는 곧바로 마이너스 통장 상환 전화를 받고 "연장 안 하겠습니다"며 상환을 선언한 뒤 콧노래까지 흥얼대며 통쾌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한편 '언슬전'은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배경과 인물 등 주요 설정을 확장해 만든 스핀오프 드라마다. 아직 미숙한 레지던트와 환자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는 호평이 자자했다.
특히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언슬전' 최종회는 8.1%로 집계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결실을 보았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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